‘누구나 가슴에 3천 원쯤은 품고 다녀야 할 계절’이 왔습니다. 어묵이나 붕어빵, 호떡 같은 거리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 현금 3천 원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달콤한 맛에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군고구마도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간식이죠? 10월 제철 음식이기도 한 고구마! 그 효능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D
- 10월 제철 음식 고구마! 고구마의 효능
10월 제철 음식인 고구마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익히지 않은 날고구마를 자르면, 살짝 끈적이는 점액이 나옵니다. 이 점액 안에는 변비를 막아주는 성분이 들어 있고, 고구마 자체에도 섬유질이 많아 배변을 촉진해 주는데요. 화장실에서 괴로운 분들에게는 고구마가 안성맞춤이겠죠?
또한 칼륨이 풍부해 몸 안의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해 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시력을 강화시켜 주고 야맹증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밤길에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하신 분들은 고구마를 챙겨 먹으면 좋습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의 역할을 하므로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죠!
고구마 하면 다이어트가 떠오르는 분도 많으시죠? 고구마는 포만감이 높고 식이 섬유가 많아 체중을 감량해야 할 때 좋은 음식입니다. 단, 100g 당 131칼로리 정도로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너무 많이 먹었을 때는 가스를 유발해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 좋은 고구마 고르는 법!
10월 제철 음식인 고구마는 잔뿌리가 적고, 표면이 깨끗하면서 색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당도가 높습니다. 잔뿌리가 너무 많으면 속에도 섬유질이 많아 식감이 떨어지고 맛도 좋지 않은데요. 혹시 껍질이 벗겨져 속살이 보이거나 상처가 난 고구마라면 쉽게 썩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면서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좋은데요. 껍질에 반점이 있거나 움푹 팬 부분이 있으며 물렁한 느낌이 드는 것은 병든 고구마이니 먹을 부분이 적거나 전체적으로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좋은 고구마 고르는 법, 그렇게 어렵지 않죠?
- 고구마 보관법
이렇게 해서 맛있는 고구마를 골랐다면, 냉기를 피해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9도 이하인 곳에 보관하면 냉해를 입어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자체의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신문지로 감싸거나, 종이 상자에 넣어서 바람이 잘 통하고 직사광선이 통하지 않는 그늘에 두는 것이 좋아요. 또, 지나치게 높은 온도도 적당하지 않은데요. 17도 이상인 곳에 보관하면 고구마에 싹이 나서 못 먹게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구마와 궁합이 좋은 음식은?
그냥 먹어도 달고 맛있는 10월 제철 음식 고구마! 하지만 함께하면 맛과 영양을 더욱 높여 주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우선 고구마의 단짝 친구 김치는 비타민과 무기질, 아미노산, 유산균 등이 풍부해 고구마에 부족한 영양소들을 보충해 주는데요. 고구마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김치에 들어있는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해 주어 함께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또, 국물이 있는 동치미는 퍽퍽한 고구마를 부드럽게 넘길 수 있게 해주니 더욱 좋겠죠?
이번에는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좋은 과일에 대해 알아볼게요! 대표적으로 사과와 귤, 토마토가 있습니다. 고구마를 많이 섭취하면 장에 가스를 유발하고 복부팽만과 불쾌감을 줄 수 있는데, 사과에 들어있는 펙틴 성분이 이런 현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하므로 고구마의 베타카로틴 성분과 함께 체내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높여 주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토마토는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나트륨 배출에 좋은 칼륨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고구마에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고 싶다면 우유가 좋습니다. 단백질과 칼슘이 많은 우유는 고구마의 단점을 보완해 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맛도 잘 어우러져 함께 즐기면 좋은 음료입니다. 반면 소고기, 땅콩, 감 등은 고구마와 상극인 음식이니 함께 먹는 것은 피해주세요!
이 밖에도 찌거나 구워서 먹어도 맛있고, 맛탕이나 라떼 등 요리에 활용해도 맛있는 고구마!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어 찬바람 불어오는 계절의 든든한 영양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하지만 욕심은 금물! 칼로리가 높은 편이니 주의하여 적정량만 드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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