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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꿀 한 스푼

[일상에 꿀 한스푼🍯]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霜降)'

농이터 2023. 10. 24. 14:10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霜降)'

 

 

 

 

이슬이 맺히는 한로가 지나고

서리가 내리는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바깥을 다니는 여러분들의 옷차림도

한층 두꺼워졌을텐데요.

오늘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

'상강(霜降)'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상강은 무슨 뜻일까?

 

 

 

상강은 24절기 중 열여덟 번째에 속하며

한자로 '서리 상(橡)''내릴 강(降)'이 합쳐져

'서리가 내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강에는 가을의 쾌청함이 지속되지만

밤의 기온이 내려가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이므로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상강과 농어촌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상강은 누렇게 익은 종자용 호박을 따고

밤이나 감과 같은 과실, 조와 수수 같은 곡물을 거두는 시기입니다.

또한 서리가 내리기 전

한 해의 마지막 고추, 깻잎, 고구마 등을 수확하는

겨울맞이를 합니다.

 

 

상강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둑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조선시대에는 상강 무렵

전쟁의 승리와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국가 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했습니다.

봄에는 경칩 무렵, 가을에는 상강 무렵에

3일간 제사를 올리는 둑제는

유일하게 무관들이 주관하는 제사였습니다.

 

 

상강 관련 속담 알아보기

 

 

 

구 시월에는 감 서리, 동지섣달에는 닭 서리

여름에는 참외와 수박 서리,

가을에는 감서리,

추운 겨울에는 닭 서리가 유행해

유래된 속담

벼는 상강 전에 베어야 한다

벼가 서리를 맞으면 벼 이삭이 부러져

수확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상강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속담

오늘 전해드린 절기 상강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인 10월 24일이 바로 상강인데요.

제철을 맞은 국화차를 한 잔 마시며

쌀쌀해진 날씨를 건강하게 이겨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겨울 맞이가 시작되는 상강!

큰 일교차,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