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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꿀 한 스푼

[일상에 꿀 한스푼🍯] 백곡이 봄비로 기름지는 ‘곡우 (穀雨)’

농이터 2023. 4. 20. 14:44
백곡이 봄비로 기름지는 ‘곡우 (穀雨)’

24절기 중 여섯번째 절기!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각 계절을 여섯 개의 절기로 나눠 총 24절기로 표현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24절기 중 곡물들이 잠에서 깨기 시작하는 '곡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곡우는 무슨 뜻일까?

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로 봄의 마지막 절기이기도 합니다.

봄가뭄은 한 해의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 곡우에 가뭄이 드는 경우가 많아서 비가 오기를 바라는

농부들의 소망을 담아 ‘곡우’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백곡: 모든 곡식

 

 

 

곡우와 농어촌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곡우는 비와 밀접한 절기입니다.

이 무렵에는 못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시기인데

못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볍씨를 물에 담가서 싹을 틔워야 합니다.

모를 기를 때는 모판의 물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곡우에 비가 잘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곡우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경기도 포천에는 곡우에 비가 많이 오면 풍년이라고 했고,

경남 남해, 전북 순창, 인천 옹진에서는

곡우에 비가오면 가뭄이 들어 흉년이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농민들은 지역에 따라

곡우에 내리는 비를 두고 한 해 농사를 점쳤다고 합니다.

 

 

곡우 관련 속담 알아보기

곡우과 관련된 속담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곡우에 모든 곡물이 잠을 깬다’

본격적인 농사철의 시작을

의미하는 속담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가뭄이 들면 한 해

농사가 치명적이라는 뜻의 속담

 

 


 

 

백곡이 기름지는 여섯 번째 절기 곡우!

곡식의 싹을 틔우는 촉촉한 봄비가 내려

올 한 해도 풍년이 깃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