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의 공존의 길 '어도'
물고기들의 생명의 길이라 불리는
‘어도'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궁금증 해결을 위해 국제융합수리실험센터의
장은철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장은철 박사
미래 청년농부님들 안녕하세요? 장은철 박사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어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도'는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 있나요?
미래 청년농부
물고기가 다니는 길이요!
장은철 박사
맞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물고기가 댐이나
보를 통과하여 하천이나 바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입니다.
어도는 하천 및 물고기의 특성에 따라 적용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각 물고기와 하천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어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계절과 시기에 따라 정해진 방향으로
이동하는 회유성 어류와 물 흐름의 방향을 거슬러 이동하는 향류성 어류가 있습니다.
장은철 박사
어도는 하천의 특성에 따라 만들어야 합니다.
경사진 수로에 적당한 간격으로 옹벽을 설치하여 물 흐름을 느리게 하면,
숭어, 농어 등이 쉽게 헤엄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유인수로는 반듯하게 만들어진 수로이며, 민물을 바다로 많이 흘려보내
바다 쪽에 있는 물고기 들이 민물냄새를 맡고 어도로 모이도록 합니다.
장은철 박사
그렇다면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어도'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래 청년농부
보나 댐으로 인해 어류 이동이 단절되면 하천 생태계가 파괴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장은철 박사
맞습니다. 어도가 부족해 어류 이동이 단절되면 하천 생태계도 파괴되겠지요.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물고 기가 더 쉽게 헤엄쳐 거슬러 올라갈 수 있도록
어도를 개발하고 보완하는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은철 박사
또한 '어류 생태 수리실험을 통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도에 대한 기본 사항, 어류의 유형 특성, 선행 연구사례 등이 있어
어도 형식에 따른 내부의 흐름 변화 등을 살핍니다.
어도 모형을 통한 실험도 필수입니다.
실제 물을 흘리면서 어도의 수위, 유속, 흐름 방향, 물고기의 이동 등을 평가합니다.
생태계 순환에 있어 중요한 '어도'를 지켜내는 것도 우리의 임무입니다.
생물다양성과 상생을 위해선 국민, 주민들의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생태계를 위해 함께 힘써 봅시다!
미래 청년농부
네!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함께 만들어가요!
물고기들의 생명의 길이라 불리는
'어도'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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