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할까? 영화 <마션>
가끔 지구 밖에서 생명을 부양하는 가능성에 대해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던 일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지구가 아닌 바로
화성에서 농사를 짓는 영화 <마션>에 소개하려 합니다.
과연 영화 <마션>은 정확히 어떤 내용이며
영화 속 담긴 농어촌 야이기를 함께 확인해 볼까요?
매체 속 농어촌이야기 <마션>
영화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폭풍으로 인해 팀원들과 떨어지게 되고,
주인공 ‘마크 와트니’가 죽었다고 판단한 탐사 대원은 그대로 지구로 복귀하게 됩니다.
화성에 홀로 고립되어 지구로 귀환하길 바라는 마크 와트니!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인 마크는 화성의 기지 주변에서
화성의 흙, 자신의 배설물 등을 이용해서 ‘감자’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영화 속에선 어떻게 감자를 재배했을까?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은 우주선에 온실을 만든 후
화성의 흙을 깔고 감자 눈이 있는 부분을 잘라 심습니다.
그리고 비료 대신 자신의 배설물을 뿌려 감자 재배를 시작하죠.
이러한 방법으로 감자 농사를 지어서 무려 화성에서만 4년 이상을 머무르게 됩니다.
실제로도 화성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할까?
실제 화성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할까요?
놀랍게도 유타주립대 농작물생리학과의 브르스 버그비(Bruce Bugbee) 교수는
영화와 같이 “화성에 온실을 설치할 경우 식물 재배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먼지 폭풍이 일상인 화성의 일조량을 고려하면
화성에서의 식물재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화성의 흙은 우리가 생각하는 지구에서의 흙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화성 표면은 레골리스(표토)라는 미세한 먼지로 덮여 있습니다.
화성의 레골리스는 과염소산염(ClO4-)으로 주로 이루어져 있어
염소와 산소로 이루어져 강한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이런 성분으로 이루어진 흙에서는 식물이 자랄 수 없고
사람도 해당 물질들을 섭취하게 된다면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만일 과염소산염을 무사히 제거하여 유기물질로 이루어진 비료를 더한다면
화성의 레골리스에서도 식물을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펜실베이니아의 한 연구팀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레골리스에서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시험했고
마침내 바질, 케일, 홉, 양파, 마늘, 상추, 고구마 등의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왜 화성에서의 식물 재배가 필요할까?
일반적으로 ‘화성에서 농사는 왜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장기간 우주에 머무르기 때문에 식량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요.
한번 우주로 출발하면 지구로부터 약 2억km 떨어진 곳으로 가기에
이동만으로도 반년이 걸립니다.
식량을 지구에서 보내주고 싶어도 운송하는 동안 음식물이 상하게 되죠.
또한, 우주비행사들은 튜브형 음식이나 냉동 건조식품을 주로 먹는데
열을 가하고 얼리는 과정에서 식품의 영양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NASA는 앞으로의 미래를 봤을 때
우주 농업은 장기 유인 우주의 필수 요소이며
화성에서의 식물재배는 꼭 필요한 농업 기술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마션> 속에 나타나는 농어촌 이야기를 살펴보았는데요.
지구만이 아니라 우주로 넘어가 화성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우리 농업 기술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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