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향한 열망을 담다, 만석거
백성을 향한 열망을 담다, 만석거
백성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은 새로운 지향점을 만듭니다.
나라의 근본을 위한 어진 마음이 저수지,
만석거(萬石渠)로 태어났습니다.
정조의 농업혁명과 개혁정책의 산실,
오늘은 백성을 향한 열망이 담긴 만석거에 대해 알아봅니다.
백성을 향한 어진 마음이 깃든 곳
수원화성은 처음 효심으로 시작된 성곽이었지만,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이자 새로운 세상의 구상을 위한
과학적 도시 조성 기법으로 만든 계획적 신도시이기도 했습니다.
정조는 수원화성 축성 때 극한 가뭄이 들자 구휼 대책과
안정된 농업경영을 위해 만석거를 조성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정조는 당시 수원성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네 개의 호수를 파고
방죽을 축조했는데, 서쪽은 수원시 서둔동의 축만제, 남쪽은
화성시 융릉 앞 만년제, 그리고 1795년 북쪽에 조성한 방죽을
만석거로 칭했습니다. 동쪽에는 지동을 축조했으나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후세까지 전한 만석거의 큰 뜻
만석거 축조로 지역은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펼치게 됐습니다.
당대 최신식 수문과 수갑을 설치해 농업용수로 이용했고
대유둔과 서둔 등 국영농장도 마련했습니다.
쌀 만석 이상을 생산해 마침내 ‘만석거’의 꿈을 이룬 것입니다.
되찾은 이름, 다시 이어져야 할 역사
만석공원은 만석거가 축조된 200년 후인 1997년,
현대인의 삶을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생태 숲인 소나무 숲과
갈대 숲,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만석거를 찾는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만석거는 일제강점기에 일왕저수지라고 불렸습니다.
굴곡의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2020년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다시 우리 삶의 터전으로 남은 만석거.
정조의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는 만석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저수지였던 '만석거'
지금은 휴식처 및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만석거 근처를 한번 걸어보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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