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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주렁주렁

[소식이 주렁주렁?] 7월 흙사랑 물사랑 뫼뜨락포도원 고병훈 씨의 귀농귀띔

농이터 2022. 7. 21. 13:00

 

뫼뜨락포도원

고병훈 씨의 귀농귀띔

농사지역 : 경기 안성

농사 햇수 : 40여 년

농사 품목 : 포도

연간 매출 : 2,500평 시설하우스

성공 비결 : 끊임없는 자기계발

뫼뜨락포도원 고병훈 씨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아요 :)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40여 년째 농업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안성에서 나고 자라 지금까지 포도를 키워오고 있는데요. 현재 2,5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포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알렉산드리아와 샤인머스캣, 안성포도라 불리는 마스캇 함부르크와 거봉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도로 일부러 농장을 찾아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습니다.

 

Q. 유기농 농법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농업기술센터에서 하우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관행농법을 버렸습니다. 2002년 2년간의 시험 재배를 통해 유기농 재배에 대한 확신을 얻었죠. 시설 재배를 하면서 많은 장점이 생겼죠. 병충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졌고, 농약 살포의 횟수나 양도 확 줄었고요. 더불어 포도 상품성도 훨씬 좋아졌어요.

Q. 농사짓는 보람을 말씀해주세요.

농사일이라는 게 참 신기하고 재밌어요. 과일들은 농부가 보살피면 보살핀 대로 쑥쑥 자라죠. 지금 열린 포도에 내 손길이 다섯 번 이상은 가야 제대로 된 최고급 포도를 수확할 수 있어요. 그만큼 노력 없으니 안되는 게 농사에요. 물론 힘들죠. 그런데 제가 수확한 포도를 아이들이나 농장을 찾는 손님들이 맛있다고 먹을 때면 이보다 더 뿌듯할 수 없어요.

 

Q. 후배 농업인에게 조언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상품은 부지런한 농부의 마음에서 열립니다. 농부도 늘 새로운 것을 찾아 자기 것을 개발해야 해요. 저 또한 스마트팜 기술이 도입됐을 때 스마트팜에 포도 농법을 접목하느라 꾸준히 연구했어요.

 

Q.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내 나이가 이제 6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어요. 지금부터 길게는 80세까지 농업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내 뒤를 이을 영농 후계자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농촌의 생명은 계속해서 농사를 짓는 농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젊은 영농인들이 지치지 않고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배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고병훈 씨의 귀농 귀띔

✔️농촌에 살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부지런해야 해요.

✔️귀농 후 2~3년 동안은

놀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지역민과의 유대관계 형성이 중요해요.

✔️지역민 눈높이에 맞는 자세로

접근하세요.

✔️새로운 농법을 꾸준히 배우세요.

고병훈 씨의 귀농귀띔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