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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이런 팁이?] 이제는 취향존중! 오싫모를 아시나요?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그들이 오이가 싫은 이유(Feat. 오이의 효능!)

농이터 2021. 9. 23. 10:52

 

 

 

 

 

 

 

이제는 취향존중! 오싫모를 아시나요?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그들이 오이가 싫은 이유

(Feat. 오이의 효능!)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채소가 있지만,

그중 유독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오이인데요.

 

주변에 오이가 싫다는 친구, 한두 명씩을 있을 겁니다. 이들, 이른바 ‘오이를 싫어하는 모임’ 회원들은 오이를 싫어하는 이유도 다양한데요. 그런데 오이를 싫어하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설명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이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사실! 오이의 효능까지 함께 알아보며 오이 토크를 나눠보아요!

 

 

 

 

 


 

유전자가 거부하는 오이?

 

이제야 고백하지만, 초롱이는 자장면에 있는 오이도 빼고, 김밥 속 오이도 빼 먹는 전형적인 오싫모 회원입니다. 사실 주변을 조금만 살펴보면 오이를 싫어하는 분들이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런 이들의 이유 없는 오이 거부를 해명하기 위해, 미국 유타 대학교 연구팀이 나섰습니다. 이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우리 몸은 7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TAS2R38(taste 2 receptor member 38)라는 유전자가 쓴맛을 감지합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가 민감 유형이냐, 혹은 둔감 유형이냐에 따라 같은 음식을 다르게 감지한다고 해요. TAS2R38 유전자가 민감한 이들은 TAS2R38 유전자가 둔감한 이들에 비해 쓴맛을 100배에서 최대 1,000배까지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연구팀은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바로 TAS2R38 유전자가 민감해 쓴맛을 강하게 느끼는 타입이라고 설명했죠. 실제로 오이의 쓴맛을 싫어하는 이들은 박과 식물의 일종인 참외, 수박, 멜론, 호박 등을 먹고도 쓰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오이에 쓴맛이 어디 있냐고요? No, No! 모르시는 말씀! 오이에는 아예 쓴맛을 내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만능 채소로 유명한 오이

 

오이의 쓴맛은 꼭지 부분에서 많이 나옵니다. 쓴맛을 내는 성분으로 쿠쿠비타신과 에라테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두 성분이 모두 꼭지 부분에 몰려있기 때문이죠. 오이 특유의 향을 감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맡는 향은 오이 알코올이라 불리는 화학물질이에요. 쓴맛을 강하게 느끼는 것처럼, 일부 사람들에게만 강하게 스며들어오는 오이의 냄새죠.

 

많은 오싫모 회원들에게 외면 받고 있지만, 오이는 아주 먼 고대시대부터 인류의 주요 식량 중 하나로 소비되어 온 만능 채소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약 3,000년 전 인도 북서부와 서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경로를 따라 전 세계에 퍼졌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해졌죠. 오이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재배하기 때문에 계단식으로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하고 열매가 빨리 자라 지금도 전 세계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오이의 효능은?

 

오이는 많이 생산되는 만큼, 재배되는 지역과 잘 자라는 기후에 따라 여러 가지 품종으로 나뉘어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더운 날씨를 좋아하지만, 품종에 따라 조금씩 선호하는 기후가 다릅니다.

 

오이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양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오이만큼 건강에 좋은 채소도 드뭅니다. 일단 수분과 칼륨이 풍부해 갈증 해소와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C도 많아서 피부 건강과 피로해소에도 좋습니다. 특히 쓴맛을 유발하는 쿠쿠르비타신은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 에스트로겐 관련 항암 효과도 있어서 환자들에게 아주 좋은 특효약이라고 하네요.

 

 

 

 

 

 

 

 

 

사람마다 맛과 향을 감지하는 유전자는 모두 다릅니다.

앞으로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편식한다고 비난하지 말고 유전자가 다르다고 이해해 주세요.

 

오이를 싫어하는 취향의 차이가 아니라 유전자가 빚어낸 과학의 문제니까요.

 

 

 

 

 

 

 

 

[사진 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자료]

새농이, 오이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한 변명. 아니, 과학적인 설명.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ifaffgov&logNo=222103103523&categoryNo=115&parentCategoryNo=&from=thumbnai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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