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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이야기

[뉴노멀하다] 한국농어촌공사의 「KRC 농어촌 뉴딜전략」 농어촌의 환경가치를 높이다!(글 : 환경지질처 이승헌 환경사업부장)

농이터 2021. 2. 10. 16:47

 

농어촌의 환경가치를 높이다

 

환경지질처 이승헌 환경사업부장

 

 

 

 

2020년의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19였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해 2020년 7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고, KRC는 2021년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12월 ‘KRC 농어촌 뉴딜 전략’을 발표했다. KRC 농어촌 뉴딜 전략은 안전한 영농환경 구축, 상생・협력 플랫폼 활성화, 농어촌의 저탄소・친환경・비대면・디지털로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KRC의 4대 주요사업과 2개 융복합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번 달에는 농어촌 뉴딜 전략 가운데 환경 분야에 대해 다뤄본다. 농어촌 그린에너지 확산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실현하는 탄소 ZERO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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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농어업·농어촌의 환경 가치를 다시 생각하다.

 농어촌의 기능과 역할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하는데 코로나19 상황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세계는 잠시 활동을 멈췄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라진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대기환경이 개선되고, 생태계가 회복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된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갖추라는 지구의 마지막 메시지라고 생각하는 건 과도한 해석일까? 이제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그린뉴딜을 생각해야 할 때. 이러한 상황에서 농어촌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농어촌은 생태계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기능과 역할에 대해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에 직면하게 되었다. 농업환경에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개선뿐만 아니라 더불어 자연성 회복을 통한 공익적 기능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보편화되어 실시간으로 수질과 토양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이 상당 부분 접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도 이루어 져야 한다. 또 농어촌의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 복원 및 농업환경을 보전하는 공익적 기능의 강화로 농업환경 분야의 기능과 역할이 변화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탄소중립으로의 움직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취임하는 날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밝혔다. 파리기후협약은 산업화 이전 수준과 대비해 지구 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린뉴딜 정책으로 ‘저탄소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내걸었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외로 탄소중립, 온실가스 저감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농어업 분야의 참여는 부진한 상황이다. 그 원인으로는 농어업 분야에서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방법론이 한정적이며, 탄소감축과 관련한 전문 기관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농어촌공사는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이 분야의 전문기관으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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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환경지질처가 말하는 탄소 ZERO 온실가스 감축이란

농업・농촌의 환경가치를 증진하는 에코지킴이 KRC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지질처는 이번 ‘KRC 농어촌 뉴딜 전략’에서 ‘농업・농촌의 환경가치를 증진하는 에코지킴이 KRC’라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① 스마트 통합환경관리 플랫폼 구축 ② 농업용수 수질관리 전과정 확대 ③ 농어촌 생태계서비스 증진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포용뉴딜의 3개 분야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이 3개의 전략 실행과제 중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개선이 연계된 그린뉴딜 분야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탄소 ZERO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추진된다.

 

 

공사의 환경지질처가 추진하는 탄소 ZERO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공사가 수행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개발하여 시스템화하고 나아가서는 농어촌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농가 온실가스 감축으로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인 가치 증진 및 사회적 가지 실현을 위해 2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중개・판매 절차를 플랫폼화하여 온실가스 외부사업의 신청절차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먼저 공사사업과 연계하여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는 공사가 수행하는 기존 사업에 탄소저감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감축실적을 배출권 할당업체에 판매하는 것이다. 일례로 공사가 추진하는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추진 시 시설의 난방을 위한 가온시 지열, 태양열, 태양광, 수열 등을 접목할 수 있으며, 공사의 농업기반시설인 양수장 운영 시 사용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최대한 확보하여 운영하는 등 공사가 추진하는 기존 사업을 리모델링하는 것 등이 있다.

또 다른 방식은 농어민과 소통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방식이다. ① 시설재배단지와 내수면양식장에서의 지열히트펌프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② 간단관개를 통한 논물 절감으로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③ 방풍림 등 신규 조림을 통한 온실가스 흡수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 농업현장에서는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방법과 기법들이 도입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방법들로 절감 또는 흡수된 온실가스를 탄소거래제와 연계하면 농어가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발전사에 제공하여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되고, 발전사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사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할 농어가를 발굴하여 농어가가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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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온실가스 감축 대표 사례, 새만금 방풍림 사업

KRC 온실가스 감축사업 사례 : 새만금사업(새만금 방품림 조성)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표 사례

탄소 ZERO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새만금 방풍림 조성사업’이 있다. 2017년 공사가 추진한 새만금 방풍림 사업은 새만금 농업용지(5공구) 17ha에 해송, 메타세콰이어 등 8종, 약 151,549본을 식재하는 사업으로 농업용지의 해풍 피해 방지, 새만금 인근의 비산먼지 발생 등의 재해방지와 더불어 산림자원을 활용한 온실가스 흡수원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공사는 2017년부터 새만금 지구에 방풍림을 식재하여 비산먼지 발생량을 저감시키고, 추가적으로 온실가스도 감축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산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1호 외부사업으로 승인된 바 있다. 총 면적 313ha의 새만금 방풍림은 향후 30년간 약 6만 4천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배출권을 판매하여 약 12억 원의 판매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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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농어촌의 환경가치를 증진시키는 에코지킴이 KRC

 

탄소중립의 지속가능한 농어촌

KRC는 2021년의 新기후변화체제의 도래와 저탄소 인프라 구축 가속화에 따른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직면하여,

저탄소 기술이 적용된 농어촌으로의 변화를 선도함으로써 농어촌 그린에너지 확산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탄소 ZERO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2021년 5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지질처는 향후 2025년까지 42억 원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에코지킴이 KRC를 그리고 있다. 현재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시설농업, 육상양식, 수산물 건조시설, 목재펠릿 난방에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새만금 방풍림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농어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 수리시설 유지관리, 농업용수 자동화 사업 등으로 공사의 사업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지질처가 만들어갈 탄소중립의 지속가능한 농어촌 모습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