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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C기획]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 준공

농이터 2020. 5. 27. 16:10

농어촌公,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로 수공학 발전 이끈다.

-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 준공

- 댐, 방조제 안전 점검은 물론 특화된 수리시험으로 수공학 발전에 기여할 것

 

사진 출처 : KBS NEWS(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27997&ref=A )

 

지난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주 오로빌 댐이 파손돼 19만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일이 있었다.

계속된 폭우로 인해 댐의 일부인 여수로가 파손된 것이 원인이었다.

우수한 댐 건설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에서도 안전에 대한 선제적 관리는 쉽지 않은 문제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건이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홍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최근 국내의 댐, 저수지 등 시설물이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전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이 준공됐다.

바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최근 완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실험장인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이다.

 

농어촌공사, 수리모형실험으로

안전한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기여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10여 년간

국내 농업생산기반시설과 농어촌용수를 관리하며 농업인이 농사짓기 편하도록 지원해왔다.

우리 농업 · 농촌이 기록적인 가뭄과 집중호우에도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게 된 대는

수리모형시험*을 통한 기술적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리모형시험 : 댐, 방조제, 저수지와 같은 중요한 구조물을 축소해 만든 모형에

물을 직접 흘려보내 설계기준이 적합한지를 검토하고,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실험방법)

공사는 1959년 국내 최초 '구룡저수지 수리모형시험'을 시작으로 수리모형시험을 수행해오고 있다.

1959년 9월,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태풍 중

하나로 거론되는 '사라호'로 농업기반시설에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학적인 수리모형시험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구조물 설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공사는 대규모 농업개발과 간척사업에 대한

수리모형시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 진출이 활성화 되면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위한 실험과 함께 댐, 수력발전, 해안, 방파제, 하천구조물에 대한

수리모형시험과 수치해석을 수행해오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모형시험시설,

수리시험의 신영역 개척

 

이번에 완공된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쉽게 말해, 다양한 수리모형시험을 실내에서 할 수 있게 만든 대형 실험장이다.

시설 규모는 길이 250m, 폭 102m, 연면적 7,980평(국제규격 축구장 3.6개)로 세계 최대이다.

과거 수리모형시험이 주로 댐, 방조제 등과 같은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목적이었다면,

이번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수리시험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센터 내에는 흙이 흘러내리는 현상을 실험할 수 있는 '급경사 수로'가 구축

지난 2011년 폭우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도 물의 흐름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PIV 실험수로',

물속에서 모래의 이동, 퇴적, 침식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대형·소형 유사순환수로'

최첨단 실험수로 6종이 구축되었다.

또한 공사는 센터를 국내 대학, 연구소 등에 개방해 국내 주요 시설물의 안전과 기술력 발전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기도 하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는 국내 최초로 수리모형시험을 시작해 저수지, 방조제와 같은 농업기반시설과 하천, 향만건설 등

기반건설사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60 년간 수리실험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를 운영해 개발도상국 기술지원과 수공학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