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은행으로 희망을 보다
오동영농조합법인 이성수 대표
- 귀농한 후에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2013년 귀농 후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자금이었어요.
농업은 생각보다 많은 자금이 필요해요.
그리고 제가 일할 수 있는 농지가 쉽게 구해지지 않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힘들었어요.
- '청년층 맞춤형 농지 임대 지원 사업' 은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2018년 청년 창업농 1기로 선정된 후
농지 임대 등 든든한 지원을 받았어요.
기존에 짓던 쌀농사에 임대 농지에
곡물 재배까지 하다 보니 귀농 첫해보다
열 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었어요.
- 직접 브랜드까지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농업으로 다양한 곡물을 생산한다는 의미를 담아
'곡물팜토리' 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청주시농산물가공센터가 올봄 재가동되는데
상반기에 시제품을 개발해 '청원생명축제' 때
선보일 계획이에요.
- 오랜 꿈인 농업을 위해 퇴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른 직종에서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나니
제가 진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더라고요.
비료회사에 다니면서도 아버지의 농사를
계속 도와드렸고 농업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어
과감히 퇴사를 선택했어요.
- 농사일을 하면서 언제 성취감을 느끼게 되나요?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 그 힘든 걸
해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요.
직거래를 할 때도 '맛있어요.
젊은 분인데 어떻게 농사를 지었어요?' 라는 얘기를 들으면
더 열심히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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