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찐빵
- 슬지제빵소 김슬지 대표 -
" 어떻게 '슬지제빵소'를 오픈하게 되었나요? "
부모님이 20년 가까이 '슬지네찐빵'을
경영해오셨는데 건강 악화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졌어요. 저에게 도움을 청하셨고
고민 끝에 고향으로 내려와 '슬지제빵소' 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이어 받게 되었어요.
지금은 동생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 우리 농산물로만 만들다 보니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을 것 같아요 "
아버지와 '우리 농산물만 사용해서
맛있는 찐빵을 만든다'는 같은 목표로
우리 팥을 발아해 팥소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꾸준히 연구했어요.
노력의 결실로 2014년 전북 농업 기술원의
'농식품 및 아이디어 가공제품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썼다고 들었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무엇인가요? "
크림치즈나 생크림, 팥과 오디를 찐빵과 음료에
활용하는 방법을 많이 연구했어요.
크림치즈 찐빵과 생크림 찐빵은 줄 서야 살 수 있는
저희 가게 대표 메뉴가 되었고, 직접 만든 팥소와
전북의 오디를 활용한 팥크림우유와 오디봉봉도
인기가 많습니다.
" 부안의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인근 농가에서
농산물 상당량을 수매하면서 밀과 팥,
오디, 뽕잎 등 지역 농산물 소비량이 증가했어요.
고객의 약 90%가 타 지역 방문객인데
저희 가게를 방문하고 인근 곰소 염전이나
젓갈 거리에 들러 소금이나 젓갈도
구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인근 지역에서도 학생 체험 학습을 온다고 들었어요 "
학생들에게 농촌 융복합산업이 뭔지,
농촌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얼마나 다양한 미래가 있는지 설명해요.
보다 체계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체험장을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 봉사와 기부도 꾸준히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 계기는 무엇인가요? "
부모님이 부안에서 찐빵 장사를 하셔서
저희 형제자매가 무사히 자랄 수 있었고,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다닐 수 있었어요.
감사한 마음에 부모님이 먼저
봉사와 기부를 시작하셨고
이제는 저희가 이어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슬지제빵소
영업시간 : 10 - 19시 (목요일 휴무)
주소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1076
전화 : 1899-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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