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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함께 지켜요! 바다의 날 의미 살펴보기

농이터 2019. 5. 31. 11:00

여름의 길목에 있는 오늘이 바로 ‘바다의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삶의 터전이자 지친 일상을 떠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 주는 바다. 바다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아낌없이 주는데요. 오늘은 바다의 날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고,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 바다의 날이란?



바다의 날은 지난 1996년, 바다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또 보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바다의 날 제정에는 그보다 두 해 앞선 1994년 유엔 해양법협약이 영향을 끼쳤는데요. 이는 제2의 국토이자 해양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둘러싸고 각 나라 간 경쟁 체제가 치열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1994년 5월 22일을, 일본은 1995년 매년 7월 20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죠.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도 이 같은 국제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되새기는 한편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비롯한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바다의 날과 바다의 왕 장보고



바다의 날이 5월 31일이 된 것은 ‘바다의 왕’으로 알려진 통일신라시대의 무장 장보고와 관련이 있습니다. 장보고는 오늘날의 완도인 청해에 진영을 설치하고 병사를 지휘하여 신라인을 노비로 사고팔던 해적을 소탕하는 한편, 해상권을 손에 쥐고 당나라와 신라,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의 주역이 된 인물인데요. 통일신라시대 바다의 패권을 쥐었던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것이 바로 5월 31일이어서 이 날을 바다의 날로 제정하게 된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해양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바다의 날 유래에는 장보고의 기상을 이어 받아 바다를 주름잡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어요!  



- 함께 즐기는 바다의 날 행사



5월 31일 바다의 날은 시기적으로도 여러 축제나 행사를 개최하기에 적합한데요. 청해진이 있었던 완도에서는 바다의 날이 있는 5월마다 ‘장보고 해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다의 날’을 전후로 해양수산부는 물론 해군, 국립수산진흥원, 지방해양수산청과 수협 등 여러 관련 단체에서는 수산물 축제나 해양동물박람회, 바다 사진 공모전, 선박과 항만 공개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언제 가도 좋지만, 이왕이면 바다의 날을 기념해 우리 수산물도 소비하고 해양 산업의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 바다의 적, 플라스틱 오염 해결에 함께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 오염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데요.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 대신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동참해 보면 어떨까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과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식기류 대신 다회용 빨대와 식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바다 오염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를 때도 리필제품을 구매해 플라스틱 케이스를 바로 버리지 않도록 하고, 과대포장이 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해요. 아름다운 우리 바다, 오래 보고 후손에게 남겨 주려면 지금 바로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의 날 유래와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사항들까지 알아봤어요. 여름휴가 때 쓰레기로 더럽혀진 바다를 보며 쓰레기를 버린 사람만 비난하기보다는 평소 생활에서부터 바다로 갈 쓰레기들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것이 장보고가 지키고 싶어 했던 아름답고 풍족한 바다를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일 겁니다. 그럼 오늘부터 함께 텀블러와 에코백을 챙기는 습관부터 길러보시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