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촌기록] "블루베리에 이름 석 자 걸었습니다" 섬진강변 곡성을 블루베리 산지로 일구는 청년농부 오성종씨 전남 곡성군 고달면,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자전거길을 달리다 보면 사철나무가 깊은 가을빛에 반짝이는 ‘오가네농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젊은 농부 오성종 씨가 블루베리를 일구는 행복의 터전입니다. 욕심 없던 그가 농사에는 욕심을 부렸다 “블루베리 농사는 곡성에 사는 오성종이란 사람이 잘 짓는다더라’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담담하지만 다부지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오성종 씨의 목소리에는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그는 화려한 도시의 삶에는 욕심이 없었지만, 블루베리 농사만큼은 전국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는 천생 농부입니다. 성종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