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뜻밖의 발견 북평민속시장 겨울 별미 도루묵과 양미리는 칼칼한 찌개와 조림을 맞이하고 토실토실 살 오른 생태는 시원한 탕이 좋다며 손짓합니다. 몇 년 동안 '금장어'로 불리던 오징어도 수조에서 힘차게 헤엄칩니다. 제철 맞은 재료를 담다 보면 어느새 장바구니는 무거워지고 찬거리 걱정하던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겨울 별미와 푸른 동해가 펼쳐진 북평민속시장으로 향해 봅니다. 220여 년 전통의 최대 민속장 1796년부터 이어 내려온 강원도 최대의 재래시장인 북평민속시장은 예전부터 이름난 장터였습니다. 정선과 태백, 울진과 강릉에서 오는 길이 모두 이곳 동해시에서 만나다 보니, 동해는 물론 인근 삼척·강릉에서도 장을 보러 오고, 멀리 정선·태백에서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았죠. 3배의 인심 8배의 행복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