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간 밤 하나만 연구한 전문가 농업회사법인 (주)밤마을 김인범 대표 밤 연구를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6년 제과점에서 일하던 중 베이커리 잡지에서 프랑스의 '마롱글라세'라는 과자를 보고 이를 만들어 보려고 했어요. 근데 국산 밤은 껍질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 품종이라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어떻게 연구를 하셨나요? 전국 팔도를 다 돌아다녔지만 밤 껍질을 벗길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직접 기계를 만들기 위해 몇 년 동안 연구를 했어요. 어느날 세차장에서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라 워터건으로 쏘아보니 벗겨지더라고요. 공주에서는 어떤 사업을 하셨나요? 마롱글라세를 만드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국산 밤을 가공해 제과점에 납품하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손수 밤 외피를 하나하나 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