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맛이 빛나는 시간!
포항 오천시장
시리도록 푸른 빛이 나는 겨울 바다에
마음이 설렙니다.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
겨울의 맛을 찾아 포항 오천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 발길과 입맛을 끌어당기는
포항 오천시장
신라시대부터 전해오는
연오랑·세오녀 설화의 배경이자
천년고찰 오어사가 위치한 포항시 오천읍은
산업화로 인해 옛 분위기를 찾아볼 수는 없지만,
닷새마다 열리는 오천오일장으로 가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부족함 없이 가득 채운 오일장
신발부터 모자, 농기계, 건어물, 수산물,
제철 과일 등
현대 문화에서 느낄 수 없는
정겨움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직접 농사지어서 짜 온 들기름,
집에서 담군 된장, 때깔 좋은 늙은 호박고지,
무말랭이, 메주까지...
노동과 정성이 들어간 음식들은
견고하지 않아도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합니다.

겨울의 맛이 가득한 오천 시장
거울이 되면 시장은 조금 더 바빠집니다.
포항의 별미이자 겨울의 맛인 과메기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겨울의 맛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장에 그만인 추어탕,
가마솥에서 갓 튀긴 장터 통닭은
오천시장의 인기 메뉴죠.
또한 40년 넘은 할매손칼국수 집을 비롯해
가게마다 비법으로 독특한 맛을 내는
시장의 칼국수 집을 찾는 사람들로
시장은 북적입니다.

추운 겨울도 이기는 오일장의 인심
오천오일장은 상인 모두의 삶의 터전이자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정과 재미가 넘치며
소박한 인심과 사람 사는 냄새로
가득한 곳입니다.
물건만 사고파는 것이 아닌
그 속에 담긴 정겨움이 장바구니를
더욱 든든하게 만듭니다.
자꾸만 오일장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어촌공사
<흙사랑물사랑> 1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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