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듭니다. 농업분야 ESG를 선도하는 글로벌 공기업 KRC

농어촌에 풍덩

[농어촌에 풍덩?] 코앞으로 다가온 가을! 추분의 농촌 풍습

농이터 2022. 9. 23. 11:50

 

코앞으로 다가온 가을!

추분의 농촌 풍습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추분!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농촌에도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농촌에서는 추분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궁금하시지 않나요? 귀가 쫑긋 세워졌을 거예요? 호기심을 가지고, 초롱이들과 함께 알아보아요!


 

추분이란?

추분은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인데요. 양력으로는 9월 23일 무렵이라고 해요! 딱 이맘때쯤이죠 :) 이날이 되면 추분점에 이르러서 낮과 밤의 길이가 동일해진다고 합니다. 낮과 밤이 똑같다니 정말 신기하죠? 천문학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한다고 해요.

 

그리고, 추분이 지나가면 점점 낮이 줄고 밤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어라? 춘분도 들어봤는데?"라고 말하는 분도 계실 거예요. 춘분도 추분과 같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지만, 온도가 다르답니다. 추분이 약 10도 정도 높다고 해요! 여름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죠!


농촌의 추분, 무엇을 할까요?

 

추분이 되면 논밭의 곡식을 거두고, 목화를 따곤 한다고 해요. 또,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농촌 일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호박고지, 깻잎, 고구마순 등도 이맘때쯤 거두고 말린다고 하네요 :)

 

또,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를 지내기도 하는데요. 놀랍게도 고려시대 때부터 시행되어 아직까지도 농촌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오래 살고 싶은 분들의 염원을 담아 행해지고 있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는 사전에 등재되었다고도 하니 그 간절함이 느껴지죠?


풍년을 바라는 농촌의 풍습!

농촌은 아무래도 '풍년'을 중요하지 하겠죠! 그래서 추분에 부는 바람을 보고 이듬해 농사를 점치는 풍속이 있다고 합니다. 건조한 바람이 불 경우에는 다음 해 대풍이 든다고 여기고, 만약 추분이 사일 앞에 있으면 쌀이 귀하고, 뒤에 있으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해요. 또, 바람이 건방이나 손방에서 불어오면 내년에 큰 바람이 있고, 감방에서 불어오면 겨울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고 생각했답니다.

 

더 나아가 작은 비가 내리면 길하고, 날이 개면 흉년이라고 여기며 추분을 보냈다고 해요! 많은 농부의 마음처럼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울긋불긋 가을의 농촌?

 

절기마다 바뀌는 아름다운 농촌의 모습이

새삼 색다르게 느껴지는데요.

비로소 가을이 왔다는 게 실감 납니다.

 

선선한 가을을 만끽하며

농촌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가을과 함께하는 농촌은 무척 즐거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