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탄자니아 총리, 한국농어촌공사 방문

 

핀다 탄자니아 총리, 한국농어촌공사 방문  

 

농업SOC,농식품수출단지조성 등 농업기술 협력방안 협의

 

 

 

 

 

 미젠고 핀다 탄자니아 총리가 9일 농어촌공사를 방문, 홍문표 사장과 양국간 농업기술지원방안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방한 중인 미젠고 핀다(Mizengo Kayanza Peter Pinda) 탄자니아 총리가 9일 오전 농어촌공사를 방문, 홍문표 사장과 농업·농촌 기술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핀다 총리는 “탄자니아 정부의 최우선과제는 농업생산성을 높여 농촌발전과 농민소득을 증대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한국의 농촌개발 성공모델을 배우고 농어촌공사의 기술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사장은 한-탄자니아간 농업기술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사업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홍 사장은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8,000ha 규모의 잔지바르섬 관개시설사업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홍 사장은 또 한국이 기술과 자본을 투입하여 탄자니아 프와니주에 약 50,000ha의 농지를 개발하여 농업기술연수원과 농식품 수출가공단지 건설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 농민들은 식용유와 아이스크림의 원료가 되는 타피오카와 열대과일을 생산하고 한국의 식음료 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하는 농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한다면 탄자니아의 고용 창출과 농민의 소득증대, 기술전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핀다 총리는 “탄자니아 농업기술 증진과 농민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된다”고 밝히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06년 키게테 대통령의 공사 방문이후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 농업SOC협력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핀다 총리는 홍사장과의 면담에서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정신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안정적 관개시스템, 기계화영농을 통한 주곡자급과 농업의 식품산업화기술에 놀랍다”며 한국방문에 따른 소감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탄자니아는 한반도의 4.3배에 달하는 국토를 가지고 있으며 농업이 GDP의 46%, 외화획득의 5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농업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이나 “관개시설 정비율이 농경지의 3%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농업 SOC기반분야에 대한 농어촌공사의 기술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홍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