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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농어촌공사 신입사원 채용] 촌아띠군의 한국농어촌공사 신입사원 지원기

농이터 2012. 8. 22. 10:53

2012 한국농어촌공사 신입사원 채용

 

촌아띠군의 한국농어촌공사 신입사원 지원기

 

 

 

 

향년 33세 촌아띠 군.

 

그는 오늘도 도서관에서 열공하는 대신 인터넷을 뒤지며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잘 다니던 중견기업을 제 발로 뛰어나온 그는 벌써 1년 6개월째 새로운 꿈을 위해 도전중이다. 남들이야 그 좋은 회사를 왜 제 발로 그만두고 생고생이냐고 하겠지만 정작 제 꿈과 거리가 먼 곳에서 오로지 월급이나 받자고 다니던 직장이었다.

 

 

 

 

하지만 “내 꿈을 찾겠다”던 처음의 마음가짐과 달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자 몸도 마음도 헤이해지고 더불어 몇 년간 계속된 취업난 덕분에 ‘괜히 그만뒀나’ 하는 후회도 안해본 것이 아니다. 하지만 목표를 위해 그만뒀기 때문에 오늘도 백수가 아닌 취업준비생으로 희망찬 하루를 보내고 있던 촌아띠에게 기분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한국농어촌공사 5급 신입사원 채용공고}가 뜬 것.

 

  

어머니, 아버지의 품처럼 포근한 땅을 위해 일하고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정도로 미래가 있고 촉망받는 회사에 입사해 4년 넘게 일해왔던 촌아띠 군. 그는 쳇바퀴 돌아가듯 똑같은 일상이 지겨워 사표를 던진 것이 아니다. 이루고픈 뜻이 있고 예전부터 꿈꿔오던 것이 있었기 때문. 촌아띠군의 꿈은 바로 어머니 아버지의 품처럼 포근한 땅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그 꿈을 위해 사표를 던졌고 그때부터 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촌아띠군은 농사짓는 부모님 밑에서 보고 자랐기 때문에 땅의 정직함을 믿었다. 뿌린만큼 거두는 따뜻한 우리땅 곁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곳이 바로 한국농어촌공사다.

 

 

드디어 한국농어촌공사 채용공고가 뜨다

 

그렇게 1년여를 준비했지만 작년에 채용이 없어 올해도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던 촌아띠 군. 드디어 한국농어촌공사 5급 채용공고가 떴다. 촌아띠군은 채용공고를 본 후 바로 공고내용을 자세하게 읽고 꼼꼼히 분석한 후 지원준비에 들어갔다. 바로 이 날을 위해 지난 1년여간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던가.

 

[한국농어촌공사 5급 신입사원 채용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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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채용공고 바로가기 : http://ekrrecruit.kr

 

이 공고를 보자마자 촌아띠는 함성을 질렀다. 유능한 인재라니, 바로 나를 위한 채용공고가 아닌가.

 

 

신입이라 하기에 너무 많은 나이, 괜찮을까?

 

채용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바로 나이다. 다른 회사에 다니다 왔기 때문에 대학을 갓 졸업한 취업준비생들과 비교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었다. 올해 그의 나이 33세. 하지만 응시자격란을 보니 연령, 학력, 전공제한이 없다고 나와있다.

 

일단 나이는 통과됐고 어학점수는 작년에 미리 따둔 점수가 700점을 넘으니 충분히 지원이 가능하다. 또 대한민국 예비역으로 당당히 병역을 필하였다. 또 마지막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제시한 임용결격사우에도 해당되지 않으니 이제 지원서를 쓰러 가 볼까.

 

 

친서민 중심 특별전형?

 

촌아띠 군은 채용공고를 훑어 보면서 또한번 쾌재를 불렀다. 바로 [친서민 중심 특별전형]이란 내용 때문이다. 각 채용분야별로 일반전형외에 친서민중신 특별전형이 있어 농어업인자녀나 장애인을 특별채용하고 있는 것.

 

촌아띠군의 부모님은 시골에서 벼농사를 짓고 계신다. 어렸을 때는 농사짓는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회사원 아빠를 둔 친구를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너무나 자랑스럽다. 또 이렇게 농사를 지으시는 덕분에 특별전형으로 취업시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촌아띠군은 이 기쁜 소식을 부모님께 알리고 농지원부와 경작확인서를 부탁했다.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채용분야 관련 자격증을 보니 촌아띠군이 그동안 취업을 준비하면서 따놓은 것이 있었다. 바로 수질환경기사. 찾아보니 2등급으로 가산점이 주어진다. 좀 더 많은 자격증을 따 둘걸 하며 살짝 후회가 됐지만 일단 이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제 채용공고를 클릭해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이렇게 한국농어촌공사 신입사원 지원서를 쓰고 있으니 지난 1년여간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내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자기소개서, 이력서까지 다 쓰고 완료버튼을 누르기 전 촌아띠군은 다시한번 더 지원서를 확인했다. 그리고 드디어 완료버튼 클릭!

   

아,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구나. 기다리면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준비를 열심히 해야지. 촌아띠 군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일할 그날을 꿈꾸며 필기시험 준비를 위해 도서관으로 향했다.

 

아, 이제 백수도, 취업준비생도 이것으로 끝이구나!

 

 

한국농어촌공사

4기 블로그 기자

김 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