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과 자연의 하모니 '함안'
모두의 봄에 편안함을 더하는
고적과 자연의 하모니
함안
'다 함[咸]'과 '편안 안[安]'을 쓰는 함안은 이름 그대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곳곳에 남겨진 아라가야의 흔적과 가야분지 특유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매력 만점 함안으로 떠나봅니다.
도심에 우뚝 선 아라가야의 영광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함안을 포함한 낙동강 중·하류 지역에는
6개 나라가 손을 잡은 연맹 왕국 가야가 있었습니다.
그중 함안의 아라가야는 559년 신라에 투항하기 직전까지
'형님의 나라'로 불리며 가야 연맹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함안의 도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고분유적인 말이산고분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말이산에 옛 아라가야의 왕릉군으로
볼 수 있는 고분 수십 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함안군은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에 집중적으로 조성된 대형 고분 37기에
각 번호를 붙여 관리하고 있는데,
고고학자들은 고분의 원형을 잃어버린 것까지
합치면 적어도 1천 기 이상의 고분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함안의 젖줄이 빚어낸 절경
함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긴 약 340km의
제방과 주변 습지를 활용해 악양생태공원을 조성했습니다.
각종 야생화와 잔디마당, 식물원, 생태연못, 숲속놀이터 등이
어우러져 있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함안천과 남강이 만나는 지점의 수려한 자연경관입니다.
제방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정자 악양루가 눈에 들어옵니다.
경치가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陽)과 견줄 만하다고 하여
그 지명을 그대로 붙인 악양루는 함안천과 남강의 합수 모습과
법수면의 너른 들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곳곳에 녹아 있는 보물 같은 편안함
입곡군립공원도 함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대변하는 대표적 여행지입니다.
일제강점기 농업용수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입곡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입곡군립공원의 둘레길은 4km에 달합니다.
저수지 왼편에는 소나무숲 사이사이로 등산로와 나무데크가 오솔길처럼 뻗어 있으며,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 홍단정에서는 멋진 저수지 원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곡출렁다리는 2009년에 설치됐는데, 입곡저수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어 둘레길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풍경을 여행객들에게 선사합니다.
그런가 하면 함안면 괴산리에 자리한 무진정은 조선시대 정자 특유의 단정하고도 소박한 멋을 뽐내고 있습니다.
함안 추천 여행지
말이산고분군
가야국 중 '형님의 나라'라 불렸던 아라가야의 강대함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유적지로 2km에 달하는 말이산 구릉을 따라 줄지어 자리 잡고 있는
37기의 대형 고분과 함안박물관, 말이산고분군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악양생태공원
국내 최장 제방길과 함안천 및 남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악양루에서 바라보는 들판과 강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자연적으로 조성된 습지는 물론 각종 야생화까지 피어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무진정
조선 중기의 문신 조삼 선생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1542년(중종 37)
지은 정자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소박하고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바로 앞에 조성된 연못과 연못을 둘러싼 고목을 감상할 수 있어
함안의 주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입곡군립공원
입곡저수지 일대에 조성된 군립공원으로,
4km에 이르는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명소입니다.
소나무숲, 높은 절벽, 굴참나무숲, 나무데크 등이 마련돼 있으며,
2009년 입곡출렁다리가 완공되어 그 가치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름과 같이 편안함을 선사해주는 함안!
이번 봄이 끝나기 전
자연경관의 아름다운 매력을
확인하러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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