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해수 중요한 자원으로 부각! 지하해수란 무엇일까요?

지하해수(염지하수)는 바닷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담수와 섞인 것으로 연중 14~15℃의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는데다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합니다.

최근 지하해수가 육상 양식장에서 활용되면서, 양식장 경영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와 함께 다양한 가치를 주목받으며 중요한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한국농어촌공사가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우리나라 해안지역의 개발가능적지를 조사해 이용방안을 제시한 곳만 해도 118지구에 이릅니다.

지하해수 활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며 환경보전효과가 나타나는데요. 수온 유지를 위해 5℃의 바닷물을 15℃로 가열해 하루 1000㎥를 사용할 경우, 한 달 평균 3만 리터의 벙커C유가 들어갑니다. 그러나 연중 15℃를 유지하는 지하해수를 이용할 경우 가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절감한 유류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어들게 되죠. 한 달 약 89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셈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양식장용수관리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580개 육상양식장과 종묘장을 대상으로 지하해수 조사를 완료했는데요. ‘양식장용수관리사업’은 해안지역 지하수 개발가능적지를 조사해 이용 방안을 제시하고 임시 보호시설을 설치해 어가에 인계하는 방식입니다.

조사결과 약 280개 육상양식장과 종묘장 주변에서 지하해수가 확인됐습니다. 지하해수 부존을 확인한 해당 어가에서는 개별적으로 지하해수를 냉난방용수와 적조, 폭염, 한파가 발생할 때 비상용수로 이용하면서 재해피해 예방과 운영비를 절감했어요.

실제 지하해수를 이용하는 어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도, 응답자의 98%가 지하해수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87%는 부존확인 조사방식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면서 지하해수 활용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지하해수에 대한 다양한 가치가 주목되면서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데요. 한국농어촌공사는 완도군의 위탁을 받아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변에서 하루 평균 100톤 생산이 가능한 지하해수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발견된 지하해수는 해양치유센터에 공급돼 해양치유산업에 본격 이용될 예정입니다.

자연에너지인 지하해수의 조사와 활용에 지하수 조사전문기관인 농어촌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양식어가를 비롯한 전 국민에게 지하해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안지역 새로운 자원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내년 사업대상지 15개 지구 선정을 위해 육상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12월 현재 신청 양식어가에 대한 대상지 답사를 실시 중입니다. 더불어, 2025년까지 총 200지구, 1,000여개 양식어가를 조사해 지하해수 활용을 높일 계획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