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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을에 핀다! 가을꽃에는 뭐가 있을까요?

농이터 2018. 9. 6. 11:00

선선해진 가을, 소풍 떠날 계획은 가지셨나요? 소풍 가는 길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을 만나면 기분도 더 좋아지는데요. 만약 그 꽃들의 이름까지 알고 만난다면 더 반갑지 않을까요? 소풍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줄 가을을 대표하는 가을꽃! 가을꽃에는 뭐가 있는지 촌아띠와 함께 알아보아요!


- 코스모스 
 


가을꽃 하면 역시 코스모스를 빼 놓을수 없죠.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색색의 코스모스는 ‘아, 가을이 왔구나’ 실감하게 되는 풍경인 것 같아요. 주로 우리나라에는 연분홍색이 많이 있는데, 실제로는 흰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이 있는 꽃입니다.


꽃의 원산지는 멕시코로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해요.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하여 약재로 이용하는데, 추영이라고 불리는 약재가 코스모스입니다. 물론 모든 코스모스가 약재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입에 넣으시면 안 돼요! 더불어 비슷한 모양의 노란색을 띠는 꽃이 있는데, 이 꽃은 노란 코스모스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 투구꽃
 


로마 병사의 투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투구꽃은 8월에 피기 시작해서 가을을 장식합니다. 영화 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소개된 적이 있는 이 꽃은 사약으로 사용됐을 정도로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간혹 봄에 투구 꽃잎을 나물로 착각해 먹고 병원에 실려가는 상황이 발생하니 섭취하는 것은 안돼요! 독성이 한층 강한 각시투구꽃은 주로 북한에서 많이 자라기 때문에 남한에서는 흔치 않지만 일반 투구꽃 역시 독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만지시면 안됩니다. 눈으로만 봐주세요~



- 들국화 (구절초, 쑥부쟁이 등)
 


다음은 들국화란 이름으로 통합해서 붙여진 꽃 들인데요. 본래의 이름은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 다양하지만 구분이 어려워 들국화란 이름으로 통합해서 부르곤 합니다.


그래도 약간 구분을 해보자면 구절초는 주로 흰색 꽃이 많아 보랏빛을 띄는 쑥부쟁이, 벌개미취와 다르고 잎사귀 부분 역시 잎이 작고 쑥처럼 생겼습니다. 나머지 구절초와 벌개미취가 비슷한데, 잎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헷갈릴 수 있으니 들국화로 표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혹시 두 꽃이 궁금하시다면 도로변과 들판에 많이 피니 한번 관찰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둥근이질풀
 


연분홍빛의 꽃이 피어나는 둥근 이질풀! 연지 곤지를 찍은 새색시의 얼굴빛과 닮았다고 꽃말 역시 새색시입니다.


가을꽃 중에서는 가장 빠른 개화시기를 보이는데, 7월에서 8월로 여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역에 따라 쌀쌀한 날씨에 피는 꽃이라 가을꽃으로도 불립니다. 자라는 지형도 고산지대로 서늘한 날씨에 자라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지리산, 소백산 등의 높은 산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혹시 가을 산행을 떠나신다면 이 꽃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태백산 정상 바로 아랫부분에 많이 자라고 있어 산행을 떠났다가 이 꽃의 군락을 보신 분들은 천상화원이라 칭하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이번 가을 소풍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알려드린 가을꽃 이름을 기억하셨다가 동행하시는 분께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엄마 저 꽃 뭐야?’라고 물어도 대답하지 못할 만큼 들에서, 산에서 자라는 꽃의 관심도가 낮아졌는데요. 모든 꽃 이름을 알 수는 없겠지만 오늘 알려드린 내용만큼만 기억하셔도 아름다운 가을꽃과 함께 즐거운 가을 소풍 한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