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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거닐다-순천 가볼만한곳

농이터 2013. 7. 17. 13:41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거닐다

-순천 가볼만한곳

 

 

 

순천만은  세번째 방문이예요
작년1월 추운겨울날 차가운겨울 바람에 흔들리는 키다리 갈대밭을 거닐었었고
6월에는 싱그러운 초록의 갈대밭을 더운 여름이 오기전 봄날 걸었어요


이번에도 초록내음 가득한 순천만에 또 오게 되었어요
아직은 갈대들이 나즈막히 자라고 있는 갈대숲을 거닐었어요


순천만은 너무도 아름다움이 가득한 추억의 장소여서 자꾸 오게되는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일몰이 매력적인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저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오른 순천만 용산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고 감동을 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났던 여행자들과
저녁에 먹었던 꿀맛같은 국밥은 아직도 잊을수 없어요


이번에는 일몰은 기대를 안했어요
왜냐구요
전날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이날도 오전에 계속 비가 내렸어요
작년6월에 왔을때도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지금처럼 똑같은 날씨였는데
싱그러움 가득할때는 일몰을 저에게 보여주기 싫은가봐요
그저 푸르름 가득함으로도 그 아름다운 일몰보다 더 좋기때문에 다음에 또 일몰보러 오라고 하는것처럼 말이예요


순천만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깊숙이 들어간 만이예요
이곳의 갈대밭은 230만 제곱미터라고 하니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죠

 

 

 

 

 


그래도 순천만을 찾았을때는 내리던 비는 그치고 햇님이 잠시 짠하고 얼굴을 보여주었어요
초록이 가득한 푸른물결들 사이를 걸어가는 기분이 상쾌하네요

 

 

 

 

 


잠시 꽃밭에 머물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갈대밭 사이를 걸을준비를 해요
용산전망대 까지 넉넉히 1시간가량은 가야해요
그래도 좋은 풍경보면서 걸으면 금새 도착을 해요

 

 

 

 

 


갈대들이 겨울내내 키가 쑥쑥 자라면 봄에 다시 갈대들을 잘라내어요
그래서 갈대들이 제 키보다 높았던 겨울처럼은 아니지만 이제 키다리가 되기위해서
열심히 쑥쑥 자라나고 있어요
누가누가 더 크나 키재기놀이를 해요

 

 

 

 

 


작년에는 없었던  자연의 소리체험관도 생겼어요
깔끔한 시설과 자연의 소리체험까지 할수 있어서 자연생태 순천만과 너도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순천만에 오면 너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저 바라보기만해도 드넓은 갈대밭이 좋고
자연의 소리도 들을수 있고
기저귀는 새들도 만날수 있는 순천만이 좋아요
새도 오랜만에 순천만에 온 저를 위해 반갑게 기저귀면서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듯해요

 

 


 

 

 

 

 


이제 갈대숲사이길을 따라 걸어가요
흐리던 하늘이 갑자기 파랗게 맑게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네요
넓은 순천만의 갈대와 너무도 잘어울리는 하나의 커플의 모습처럼 보여요
하늘은 파스텔을 뿌려놓은듯한 고운 하늘색과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어요

 

 

 

 

 


하늘에서 빛내림이 짠하고 보여요
요즘에 빛내림이 저를 자꾸 따라다니면서 가는곳마다 보여주네요
빛내림이 있는 저곳에는 다른 누군가가 있을것만 같은 신비로운 모습이예요

 

 

 

 

 


흔들흔들하는 갈대속에서 새 한마리도 흔들거리면서 바람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앉아 있어요
갈대의 색과 새의 몸의 색이 비슷해서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숨박꼭질하는것 마냥
나 찾아 보라고 숨어있는것처럼 갈대와 하나되어서 앉아 있네요

 

 

 

 

 

 


건너편의 갈대밭너머를 걸어가는 어떤이들과
순천만의 나무데크위를 걸어가면서 순천만의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들


자연속에서 살아숨쉬는 생명들가득한 이곳 순천만에서
또 하나의 자연의 살아 있음을 느끼고
그리고 그 살아있는 자연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걸어가고 있어요

 

 

 

 

 


꿈틀 꿈틀
순천만에 살고 있는 집주인인 짱뚱어와 게가 집에서나오고 있어요
순천만 갯벌에는 정말 많은 짱둥어와 게들이 살고 있어요
정말 자연의 살아숨쉬는 곳임을 느낄수 있어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순천만에서 이곳의 주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계속 순천만에서 살아갈수 있도록
순천만에 놀러가는 사람들은 작은 선물하나
자연을 아끼고 소중히할줄 아는 그 작은마음 하나쯤은 가지고 이곳 순천만의 주인들을 만나러 갔으면 해요


순천만 용산 전망대에서 누군가가 물병을 그냥 두고 갔길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에 쓰레기를 두고갔는지 하면서
같이간 친구녀석에게 저 물병좀 들고 내려가라고 했어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렸으면해요
그리고 쓰레기도 정말 만들고 싶지 않지만 그건 또 한번에 되는게 아니기때문에
많이 줄이려고 노력은하지만요


아무튼 제발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직접 가져 내려왔으면하는 마음이예요

 

 

 

 

 


순천만에 오니 만날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너무도 많아요
자연과 함께 하고 싶어서 또 이곳을 걸었던것 같아요
자연의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요

 

 

 

 

 


쉬엄쉬엄 걷다보면 금방 다리까지 오게되요
출렁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요
다리를 건너서 좀더 올라가요

 

 

 

 

 


전망대로 향하다 보니 또 비둘기가 피하지도 않고 나무데크위에 앉아있어요
마치 제가 집에서 데려온 비둘기처럼 살포시 가만히 있는거예요
비둘기와 친한척 같이 사진도 찍었어요
하얀 비둘기는 어디서 날라 와서 이곳에서 있었던 걸까요
제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것처럼 앉아있는 비둘기와 또 함께 잠시 시간을 보냈어요

 

 

 

 

 

 


전망대에 오르니 역시 시원한 S라인이 보이네요
굽이 굽이 고운 S라인이 너무도 아름다워요
겨울쯤에는 건너편 산 너머로 고운 해님이 쏙하고 들어가면서 순천만의 멋진 일몰을 보여주었었어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작년 6월에 찾았을때의 지금처럼 푸르던 순천만의 모습도 또 떠올려보았어요
해가지는 순천만의 일몰은 이번에는 볼수 없었지만
걸어올라오는 동안 만난 다양한 친구들때문에 너무도 즐거운 순천만이였어요
좋은 자연의 친구들을 만났던 소중한 시간이였어요

 

 

 

 

 

 


순천만에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세요
느림보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 느린소식을
빠른우체통에 편지를 넣어 빠른소식을
누군가에게 전해보세요


그 편지를 받는 누군가는 편지를 받고서 행복함이 가득할꺼예요
편지의 주인공이  부모님,친구,연인,가족,선생님,후배,선배,나 자신일수도 있겠죠
누군가를 위해서 아름다운 편지한통 써서 보내세요
행복가득한 미소와 아름다움 마음이 전해질꺼예요

 

 

 

 

 


내려오는길에 만난 꽃과함께라서
순천만을 바라보는 풍경이 함께라서 행복하네요

 

 

 

 

 

 


둥실둥실 배가 순천만의 S라인을 가로지르면서 시원하게 나아갑니다
정말 넓은 자연의 곡선을 따라서 가는 배도
커다란 자연속에서 작은 배하나일뿐이예요
그저 작은존재로서 커다람 속에서 있는거예요

 

 

 

 

 


자세히 보면 순천만 갈대밭 근처의 논주변에는 전선주가 없고 조금 멀리에서 부터 있는것을 볼수 있어요
이곳을 찾는 철새들의 이동에 방해가 될까봐 순천만 갈대숲 근처에는 전선주가 없어요
그리고 이곳에서는 가을에 추수를 하면 떨어진 곡식의 낱알들은 거둬갈수가 없다고 해요
전부 철새들을 위한 거라고 하네요
그만큼 이곳을 찾는 철새들이 많고 지켜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자연속을 거닐고 또 다양한 자연의 친구들을 만나보았던
역시 자주 찾게 되는곳은 전부 이유가 있어요


가을이나 겨울쯤에 또 키가 쑥 자라서 제 키보다 훨씬 커 있는 갈대숲을 걸어보러 또 와야겠어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주소: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162-2
전화:061-749-4007
이용요금:성인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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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