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제26회 한국국제관광전!
한국국제관광전이 2013. 5. 30(목)~6.2(일)까지 코엑스 1층 A홀에서 펼쳐졌습니다. 국제관광전이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처음 참여해보는 국제관광전 행사라 세계 각국이 모인 관광전을 둘러보며 어리둥절하고 마냥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기 바쁘게 여행짐을 싸던 저였지만, 한국국제관광전에서는 여행자라고 입도 뻥긋 못해볼 정도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여행지에 놀랐는데요.
관광전에 참여하는 나라만도 세계 52개국이나 되고, 국내에선 각 지역별로 특산품과 함께 한국국제관광전에 참여했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와 함께 치뤄지는 국제관광전이 열리는 코엑스 1층은 그야말로 축제장을 방불케 했는데요. 평일 낮시간대라 한가로이 둘러볼줄 알았는데, 카메라 들이대고 사진찍기도 힘겨울 정도로 코엑스 전시장을 많은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한국국제관광전에서는 각 나라별, 지역별로 홍보부스가 설치되어 여행정보를 얻을 수가 있었는데요. 여행정보뿐 아니라 여행상품을 미리 예매하면 특별 할인도 해주고 할인티켓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속 많은 경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롯데면세점에서는 룰렛게임 이벤트도 진행했는데요. 룰렛을 돌려 룰렛이 가리키는 상품을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단순한 운에 맡기게 되는 게임이지만, 룰렛속에 쓰여진 상품들을 보면 자동스레 욕심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보시는것처럼 홍삼캔디란이 워낙 넓어서인지 게임에 참여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홍삼캔디 상품을 받아갔습니다. 차례차례 몇 사람이나 게임에 참여했지만, 원하는 상품보다 여전히 홍삼캔디만을 가리키고 있는 화살표였네요.
해외홍보관에서는 해외관광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각 나라마다 마련된 이벤트도 특색 있게 꾸며져 관람하는 관람객들의 호응이 열성적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외 홍보 부스별로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관람객들로 기나긴 줄이 이어지곤 했는데요.
이벤트 상품도 나라마다 독특하고 다양해 줄만 잘 서도 세계 여러나라의 민속품과 기념품들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 재미가 쏠쏠하기에 국제관광전은 해외홍보관 부스들마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한국관광전을 찾은 이들은 연령대도 다양했는데요. 주로 어린 학생들과 선남선녀커플이 많았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아주 가끔씩 뵐 수가 있었는데요. 해외홍보관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시는걸 보니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으신듯 했습니다.
해외홍보관을 대충 둘러보고 국내홍보관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국내홍보관은 해외홍보관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벤트도 제가 도착하기전 일찌감치 끝맺었는지 국내 홍보관은 어느곳이랄것 없이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는 6월 13일부터 열릴 제5회 평창동강생태체험축제와 평창효석문화제를 알리고 있었는데요. 홍보부스 앞에서는 스크린볼링 게임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게임을 하고 있던 청년팀이 스크린 볼링을 통해 스트라이트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홍보 부스내 카누체험 즉석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요. 사진을 찍기위해 카누에 앉아보는 독특한 체험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광주광역시 부스에서는 지나가던 관람객들이 모두 발걸음을 멎기도 했는데요. 사진찍느라 자세하게 굽어보진 않았지만, 관람객들 모두 몹시 궁금해하는 표정들이었습니다. 해외홍보관이든 국내홍보관이든 이벤트 시간이 별도로 짜여져 있는데요.
그 시간만 잘 챙겨도 선물보따리를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역별로 특산품도 다양하게 홍보부스 앞에 나왔습니다. 경북 상주는 곶감과 탑라이스, 도원된장, 상감한우등을 특산품으로 내어 놓았고, 경북 영주에서는 사과와 풍기인삼, 풍기진홍삼액등을 내놓았습니다. 경북 영주에서는 영주 선비문화축제 홍보와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함께 홍보하고 있었는데요. 안내 판넬만 봐도 축제속으로 빠져들것만 같았네요.
2013년은 부울경 방문의 해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말하는데요. 부울경 플랫카드가 걸린 통로에는 부울경 지역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해외홍보관에 몰려있는 관람객들 탓에 부울경 부스도 조금 한가로웠는데요. 부울경 부스를 돌아다니다보니 아름다운 남해바다가 그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울경 부스 한켠에서 파도소리라도 흘러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름휴가철만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게 될 강원도 지역 홍보부스도 제법 조용했는데요. 워낙 많이 알려진 강원도이기도 하고, 수도권에서 젤 찾아가기 편한 곳이 강원도라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좀 더 색다른곳을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청송사과도 홍보부스에 자리잡았습니다. 11월부터 열릴 청송사과축제 포스터를 보니 사과의 달콤함이 전해지기도 했네요.
경북 안동시에서는 하회탈과 안동국시, 참마보리빵, 안동소주등이 특산품으로 진열되었습니다. 3단으로 구성된 특산품은 선비의 고장 안동답게 국화차도 나왔는데요. 하회탈을 닮은 안동소주병은 독특해서 장식품으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대구와 산청엑스포, 보령머드축제도 홍보하고 있었는데요. 홍보관을 찾을 관람객들이 대부분 국내 관광객이라지만, 영어로 된 홍보가 부족한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단순히 국내 홍보가 아닌 국제간의 교류도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기도 했는데요. 국내 홍보 부스를 이따금씩 찾는 외국인들도 계셨는데, 영어 표기도 함께 된 제품설명이 곁들여졌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국제관광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하고, 폐막하는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고 폐막식이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시간동안 진행됩니다. 한국국제관광전은 주말인 토욜과 일욜은 더 많이 붐빌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나마 덜 붐비는 오전 일찍 서둘러 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국내 홍보관 부스 운영은 각 시도에서 나온 공무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국내 홍보관도 해외홍보관처럼 이벤트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었지만, 세계 각국이 모인 자리인만큼 독특하고 열정적인 지역홍보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계대회를 앞두고 있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와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세계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리액션으로 홍보에 열을 올렸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 세계대회를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나 환한 웃음으로 관람객들을 맞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사진을 찍는 저에게조차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부스들도 있어 참 안타까웠습니다.
눈만 깜빡거리며 하릴없는 사람마냥 멀뚱거리는 지역 관계자들을 보니 답답한 마음도 들었는데요. 지역을 알리는 홍보걸이나 홍보맨으로 참여한게 아니라 자리를 지키기 위해 참여한 것처럼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지역홍보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5기 블로그기자
김 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