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동오리 산천잔치마을로 떠난 양평딸기 체험
경기도 양평은 수도권의 식수를 담당하는 친환경 청정지역으로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자연경관 또한 수려합니다.
그렇기에 어른들은 어른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제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요.
얼마전부터 그러한 양평의 주 모습이 되어가는것이 바로 계절별로 달라지는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체험나들이랍니다.
지난 주말부터 하여 겨우내내 인기였던 빙어축제를 뒤로한 채 이젠 2013년의 새로운 체험으로서 양평딸기 축제가 시작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을 행사인만큼 5월중순까지 4개월동안 진행되는 축제기간 동안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지 전 지난 잎요일 발빠르게 딸기축제를 즐겼답니다.
양평체험마을의 상품을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양평농촌나드리에서는 현재 17개 마을의 행사를 만날 수 있는데 각 마을별로 조금씩 변형을 주었기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 중 한강생태학습장 견학이 포함된 산천잔치마을로 출발 ~
체험에 앞서 당일 일정을 살펴보자면 딸기 따기 - 한강 생태학습장 견학 - 점심 식사 - 트랙터 타기 - 제기 만들어 시합하기 - 치즈 만들기 - 딸기 인절미 만들기 순입니다.
산천잔치마을의 딸기축제는 올해로 1회라하고 총 4농가만 참여하고 있답니다.
그중 한곳이었던 정현농장에 들어서니 얼마전 내린 눈으로 인해 다가오던 봄이 멀리 도망갔구나 싶어지던 날이었음에도 우리곁엔 이렇게 봄이 찾아오고 있었슴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딸기체험은 먹는것은 무한정이요,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500g 한정으로 , 각자 500g 팩을 하나씩 받아들고는 딸기 농장에 들어섰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제 막 수확을 시작했다는 딸기는 싱싱한 푸르른과 하얀색의 꽃, 그리고 붉게 익어가는 딸기가 어우러져선 너무나 화려한 색채를 뽑내고 있습니다.
입장전 농장주님이 일러준 딸기 따는 방법대로 검지와 중지에 잘 읽은 딸기를 끼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해주니 또옥 ~
이쁘게 잘 따집니다. 첫번째로 딴 딸기를 한입 베어무는데 입안가득 상큼한 향과 더불어 달콤한 과육이 퍼져오는게 참으로 맛있습니다.
양평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이곳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 딸기이기에 따서는 바로 먹을수가 있답니다.
이중으로 구성된 고설재배는 아이들과 어른의 눈높이에 맞춰줘서는 좀 더 깔끔한 재배법이 되어주고 있었구요
그렇게 맛나고 이쁜 딸기로 하루 일정을 기분좋게 시작한 일행은 양평이 친환경지역임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한강 생태학습장을 둘러본 후 동오 2리 산천 잔치마을에 들어섰습니다.
산천잔치마을의 농촌체험은 역사는 오래되었으나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그런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원주민은 30가구였으나 귀농인구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120가구에 이른다하며 체험관은 올해 준공예정으로 지금 현재는 마을회관 2층을 임대하여 사용중이었지요.
아마도 다음에 이 마을을 찾을때면 번듯한 체험관이 들어서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을에서 준비한 점심메뉴는 이 마을의 특산물인 표고버섯 비빔밥입니다.
맛있게 밥을 먹다보니 표고버섯을 직접 따보는 체험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산천잔치마을의 주종이 바로 표고버섯 재배인지라 날이 풀리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라고 합니다.
갓 버무린 김치에 맛있게 비벼진 표고버섯 비빔밥을 깨끗하게 비운뒤 일행이 향한곳은 트랙터 타고 마을 한바퀴 돌기
펜션인 듯 예쁘게 지어진 신식건물과 농촌의 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옛 가옥이 적절히 어우러진 마을을 신나게 둘러봅니다.
그렇게 마을을 둘러보는 사이 곳곳에서 표고버섯이 재배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표고버섯은 이러한 분말형태로 한팩에 2만원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오는 길에 사가지고 와야지 했건만 마무리 체험을 즐기다보니 그만 깜박해버렸네요
그 후로는 오후 프로그램으로 세가지 체험이 진행되었는데 첫번째는 바로 제기 만들어 차보기
이렇게 재료를 앞에 받아들었는데 너무나 오래전 기억인지라 어떻게 하는건지 떠오를듯 하면서도 가물가물합니다.
아이들은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기에 당연히 모르구요. 선생님의 안내대로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제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제기로는 가족대항 시합을 펼쳤는데 안타깝게도 우리가족은 꼴찌, 1등을 한 팀에게는 표고버섯 분말가루가 상품으로 수여가 되었지요.
두번째로는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고 기대가 많았던 치즈만들기입니다.
산천잔치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치즈로 유명한 임실과 연결이 되어있어 이렇게 체험이 진행이 되고 있었답니다.
오늘 함께 만들게 된 치즈는 스트링치즈입니다.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 무색소 무첨가의 완전 유기농이기도 하구요
선생님의 시범에 이어 각 가족별로 지급받는 재료를 이용하여 각자 치즈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스트링 치즈는 스트레칭을 많이 해 주어야 결도 많아지고 맛 또한 좋아진다는데요 그 과정은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되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치즈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담가주면 치즈 완성 ~
직접 만든 치즈를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시식을 하는데 그 맛이야 말 안해도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도 또 하나의 체험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딸기 인절미 만들기입니다.
인절미 만들기는 체험마을에서 가장 자주 나는 프로그램중 하나인데요, 그렇게 재미가 반감되는 프로그램이곤 하였는데 이렇게 갓 쩌낸 찹쌀위에 생 딸기를 바로 얹어서 처음단계부터 함께하는 과정은 그런 식상함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답니다.
쿵 ~, 떡 ~ 오래간만에 듣는 떡매치는 소리가 끝나갈즈음 약간 붉게 변한 인절미 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거기엔 미리 준비한 콩고물을 입혀서는 그 자리에서 바로 뚝 뚝 잘라 한입에 쏘옥 ~
어디서 이런맛을 볼수 있겠습니까. 정말 말 그대로 고소하면서도 쫀득쫀득한 꿀맛이었답니다.
양평 딸기축제는 각 마을별로 이렇게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더욱 사랑받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산천잔치마을을 선택했던 저희가족은 그 어느곳보다도 진하고 따뜻한 어른신들의 마음을 듬뿍 받고 돌아왔답니다.
양평 딸기축제는 지난 주말이었던 2월 중순에 시작하여 5월 중순까지 이어닙니다.
친환경 청정지역에서 펼쳐지는 봄의 정령 딸기와 함께 즐거은 시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5기 블로그 기자
이 민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