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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종로구 청소년 문화존 연극 프로젝트

농이터 2011. 8. 26. 16:08

 2011 종로구 청소년 문화존 연극 프로젝트

 

 

 

 

 

저는 지난  8월 20일, 종로구 청소년 문화존 연극프로젝트에 다녀왔답니다.

 

2011 종로구 청소년 문화존 연극 프로젝트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선조들의 함께 살아가는 방식과 소통의 방식, 중요함을 일깨우려는 프로젝트입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8월 20일 종로구 청소년 문화존 연극프로젝트에 함께 다녀와볼까요?

 

 

 

장소는 인사동 한옥마을 궁중복식문화관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전통 주거지역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거리 박물관이라 불리어지는 곳이기도 하죠.

전통극을 주제로 한 종로구 청소년 문화존 연극프로젝트에는 가장 적절한 장소겠죠?

특히 이 날은 햇볕도 좋고 날씨도 시원해서 경치와 한옥을 구경하며 기분좋게 관광을 했습니다. 

 

 

 

 

공연 시간에 살짝 늦는 바람에 한옥마을의 풍경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관광명소로 유명한 한옥마을인 만큼 단체 관광객이나 외국인 관광객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주위에서는 일본 관광객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연신 すごい! (스고이!)를 외치셨답니다.

 

또한 주민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제가 궁중복식문화관을 찾으면서 길을 헤매고 있으니 직접 찾아주겠다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전통의 모습뿐만 아니라 훈훈한 마음씨까지 간직한 인사동 한옥마을!

 

 

 

 

 

 

 

 

친절한 주민분들의 도움으로 도착한 궁중복식문화관의 모습입니다.

마루, 문풍지, 돌계단, 언뜻 보이는 전통 복식까지. 우리 전통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TV에 익숙해져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전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장소입니다.

 

 

 

 

 

 

친절하신 주민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공연 막바지에 이르러 리허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극의 내용은 어떨까요?

양반집에 하인으로 있는 갑돌이와 갑순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어느날 갑돌이는 갑순이에게 반지를 선물합니다. 그런데 양반집에서 반지가 없어지고 맙니다. 다른 하인은 양반에게 갑돌이가 반지를 훔쳐서 갑순이에게 선물했다고 고자질을 하게되고 양반은 갑돌이를 추궁합니다. 하지만 반지는 다른곳에서 발견되고 양반은 갑돌이에게 소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이에 갑돌이는 갑순이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하여 극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청소년들에 아주 잘 어울리는 전통극이네요.

 

 

 

 

 

 

연극이 시작되기 10분 전, 청소년들은 각각 역할에 맞게 전통복을 차려입고 마지막 파이팅을 외칩니다. 

 

 

연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양반은 연극 시작을 알립니다.

참가하신 관객분들께 재미있게 연극을 즐겨달라고 말하는 양반의 모습입니다.

 

 

양반의 부인이 반지가 없어졌다고 양반에게 말하는 장면입니다.

 

 

 

반지가 없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하인이 갑돌이가 갑순이에게 반지를 선물했다고 고자질을 합니다.

 

 

양반은 화가나서 갑돌이와 갑순이를 부릅니다.

 

 

갑돌이는 직접 반지를 샀다고 주장하지만 양반은 갑돌이의 말을 믿지않고 억지로 반지를 빼앗으려고 하네요.

북 장단에 맞춰서 서로 반지를 빼앗으려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고 청소년들의 재치가 느껴졌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한창 컴퓨터에 빠져있을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복을 입고 전통가옥에서 민요를 부르며 전통극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청소년들에게는 역시 우리의 것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시, 공부에 빠져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잘 모를 시기에 많은 친구들과 의사소통하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20대 초반의 저 역시 흐뭇해졌습니다.

 

인사동의 아름다운 한옥과 청소년들의 아기자기한 연극이 어우러져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의 모습을 맛볼 수 있는 한옥마을로의 여행, 어떤가요?

 

 

 

한국농어촌공사

네티즌 홍보대

정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