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제주 이호테우 해변
제주도는 해안을 따라 수많은 해수욕장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작년부터 야간개장을 하는 몇몇 군데의 해수욕장이 있는데요.
제주도 해수욕장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하여 입장료를 따로 받지는 않는답니다.
야간해수욕의 매력이 땡볕이 아닌 선선한 여름 밤을 바다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쁜지수다도 아이들을 데리고, 제주시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으로 야간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전통고기잡이배인 테우라는 배입니다.
이호테우해변의 상징이기도한 이호테우!!
한쪽에서는 테우체험을 할수있는 공간도 따로있어요.
이호테우해변에서 며칠있으면 이호테우해변축제(7.29~7.30)를 합니다.
이호테우해변축제란???
옛 선조들의 어로문화를 재현하여 사라져 가는 제주 전통의 멸치후리기 및 원담고기잡이 방식의 어로문화를 원형으로 복원 계승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해양문화 축제입니다.
테우
제주도에만 있는 원시적인 고깃배 일종으로 테우한국선박사의 원형으로 간주되는 중요한 민속유물입니다.
멸치잡이
바닷가 마을에서도 모래벌판이 넓게 깔린 마을에서만 이루어진다. 옛부터 이호동은 주변 5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농어촌 지역으로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이호테우해변에서 멸치잡이를 했습니다. 배들이 바닷가로 멸치떼를 몰아가면 바닷가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 그물을 잡아 당기면서 그물 후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원담고기잡이
해안 조간대의 일정한 구역에 돌담을 쌓아두고 밀물따라 몰려든 고기떼들을 썰물이 나면 그 안에 가둬놓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장치해 둔 곳을 원담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폭염주위보가 떨어져서 한낮에는 나무늘보처럼 꼼짝도안하고 집안에만 있던 아이들이 이호테우해변에 데려다주자마자 어무이한테 신발은 훌러덩 아무렇게나 벗어놓고, 빛의 속도로 해변으로 풍덩! ^^
야간해수욕은 10시까지 바다앞에 노오란 경계선을 한 안쪽에서만 가능합니다.
워낙에 조명을 환하게 켜놔서 거의 대낮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한쪽에서는 해수욕객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먹을거리가 마련되어 있구요.
드넗은 모래사장에는 튜브와 보트 등을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운치있는 구름다리를 건너 다니기도 하고.....
노오란 튜브가 불쌍하게 가라앉기 직전의 아이가 이쁜지수다의 딸입니다.
집에서 더워서 힘들다더니, 허거덩 !!~~~~
아주아주 행복만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유유자적 바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가자고 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니 야간해수욕장을 사랑한다고 하트를 뿅뿅날리네요.
해양경찰분들이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항상 대기중이예요.
안전은 걱정안해도 되더라구요.
삼삼오오 여름의 더위를 피해서 모래사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쁜지수다는 놀이에 먹는게 빠질순 없겠죠??
이호동주변의 중국집에 삐리릭 전화걸어서 시원한 콩국수를 시켰습니다.
마라도까지가는 중국집의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해수욕장에도 배달을 해주시네요.^^
이 사진은 먼저 이호테우축제에서 맨손으로 고기잡은 아저씨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쁜지수다의 가족들도 황돔 두마리를 잡아왔어요.
쉿!!~~사실은 황돔이 도망가다 가다 지쳐서 돌틈에 끼어있는 황돔을 잡았습니다. ^^
이번 휴가에 제주도에 오실 일 있으신 분들이라면 오는 7월 29부터 30일까지 이호테우해변축제라고 하니 꼭 한번 들러서 고기 잡는 횡재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한국농어촌공사
3기 블로그 기자
김 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