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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농사가 있는 곳, 내이랑마을!

농이터 2011. 7. 28. 11:26

흥겨운 농사가 있는 곳,

 

충남 아산시 내인면 내이랑 마을!

 

 

여름휴가철을 맞아 농촌체험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특히 농촌체험 테마지도를 만들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는 이번 여행이 매우 의미있는 농촌체험여행이었는데요.

이번 여행의 장소는!  충남 아산시 내인면에 위치한 농촌체험마을 내이랑 마을입니다!

 

내이랑 마을은 유기농법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병풍처럼 둘러쌓인 고룡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자신만의 아랑을 만들어 농사도 지어볼수 있고,

특히 대보름에는 이마을만의 내이랑 줄다리기와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풍년농사를 기원한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서 충남 아산의 내이랑마을을 찾아가는 길이 정말 멀고도 험하긴 했습니다.^^

   

 

 

 

내이랑 마을이라는 문구가 써있는 돌, 집나간 며느리의 심정이 이런걸까요? 

방황하다가 돌아온 며느리처럼 눈물겹게 반갑웠습니다.

 

자 이제, 단아하게 지어진 내이랑 마을 체험관으로 고고~!

 

 

 

체험관을 새로 지으면서 옛날에 쓰던 소중한 물품을 모아 농경유물관을 만들어 체험객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쌀을 수확하기 전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는 수수를 빻아 콩과 함께 수수도가니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하는데요. 이 체험도 내이랑 체험관에서 직접 할 수 있답니다. 여치집 등을 만들수도 있고 웰빙 장수식품으로 오디도 연중 맛볼수 있습니다.

 

 

 

 

앞에서 잠깐 보여드린것처럼 내이랑마을은 대보름날 내이랑 줄다리기가 대표적인 곳인데요.

 

 

 

 

줄다리기를 하는 줄을 직접 살펴보니 그 굵기와 길이에 정말 대단합니다.

이쁜지수다가 40년을 살아왔어도 이렇게 큰 줄다리기 줄은 처음 보았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내이랑 농경 유물관은 주변 농가에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옛 조상들의 물건을 협찬해 준것이라고 합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있는 소중한 물건들입니다.

오래된 텔레비전부터 , 벼루, 농기구 등등 농기구 관련 유물들을 한 눈에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하고 함께 못 온게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여태 박물관보다 신선한 산 교육장이기 때문이죠.

 

 

 

 

겨울철에는 누군가에게 따끈한 간식을 선물했을 군고구마통도 있고

 

 

 

 

 

 

아주 오래된 항아리들도 즐비합니다.

 

솥뚜껑삼겹살집에서만 본듯한 커다란 뚜껑들이 항아리 위에 해학적으로 놓여져있네요.

 

 

 

 

2층에는 깔끔한 요리를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있습니다.

 

내이랑 마을은 1994년부터 대부분의 농가가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고, 특히 내이랑 유기농완숙 토마토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슬비가 내린 마을을 잠깐 둘러보는데 멀리서 흰 천조각이 들판에 있었습니다.

가까이 살펴보니 우아한 새의 몸동작이었네요.

 

내이랑마을에서는 넓은 들의 한쪽을 아이들의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이시죠? 내이랑 논학교 이곳에서 처음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인근학교 아이들이 체험을 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산교육인셈이죠.

 

 

 

 

내이랑 마을이 단순하고 지루한 농촌여행이 아닌 이젠 직접 오감을 만족시킬수 있는 농촌으로 거듭나는 모습에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뭉클함을 느낄수 있는 하루였어요.

 

올 여름휴가 어디로 가시나요??

아이들을 위해 오감만족과 인성교육까지 할수있는 농촌, 충남 아산의 내이랑 마을로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찾아오시는 길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229-1

TEL : 041-544-4633

내이랑 마을 홈페이지 : http://e-rang.invil.org/

 

 

 

 

한국농어촌공사

3기 블로그 기자

김 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