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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넘치는 마을을 찾아서

농이터 2011. 7. 6. 11:10

향이 넘치는 마을을 찾아서

전북 남원 춘향허브마을

 

 

 

 

지리산 길

 

이 봉연

 

이끼 낀 자리마다

푸진 얘기들

파랗게 돋아나는 길 

 

 

정상을 목표로 한 길이

아니어서 좋다

서두르며 가는 길이

아니어서 좋다

반듯한 길이

아니어서 좋다

깊이를 알 수 있는 길이

아니어서 좋다

 

 

산과 마을 사이로

계곡과 구름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

다랑논 돌담처럼

쌓여진 더운 입김들

이름도 없이 피었다 져간

아름다운 사람들

정겨운 마음들을

안개처럼 만나는 길

 

 

전설 속을 걸어가는

아름다운 지리산 길

 

 

 

‘걷기운동’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탓에 전국에 경치 좋고 걷기 편안한 길들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주도의 올레 길과 더불어 지리산의 둘레 길은 사시사철 많은 분들이 산책이나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리산은 신앙의 대상이 되는 초 자연적 혼령이 깃든 산이라는 뜻에서 흔히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봉연 시인의 ‘지리산 길’이라는 시에서 나타나듯이 지리산 길은 많은 분들이 만나 소통을 하는 공간이면서 항상 그 자리에 서서 우리나라의 전설을 지키는 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지리산은 사연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고 있는 산이어서 많은 분들이 지리산 길의 정기를 느끼기 위해 해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에는 아름다운 길 뿐만 아니라 곳곳에 경치가 뛰어난 마을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마을이 있습니다. 그 곳은 남원 둘레 길과 인접한 춘향 허브 마을입니다.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향긋한 허브 향이 온몸을 감싸며 지리산의 정기를 받아 몸이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리산의 둘레 길을 걷다가 향긋한 허브 향에 발길이 저절로 멈춰지고 산길을 걸어서 피곤한 몸의 피로가 저절로 풀어지는 곳. 이곳이 춘향 허브 마을입니다.

 

 

 

 

 

춘향 허브마을은 봄이면 지리산의 바래봉이 철쭉으로 붉게 물들고 들에는 향기로운 허브가 가득한 향기 가득한 마을입니다. 춘향허브마을은 30ha에 이르는 대규모 허브단지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허브 종류와 특색 있는 허브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고품질의 허브특산품이 있습니다. 향긋한 허브농장에서 허브가 어떻게 자라는지 관찰하면서 직접 허브재배도 해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2005년도에 허브 테마 마을로 선정되어 허브를 특성화 시킨 춘향 허브 마을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계절마다 새로운 볼거리가 넘치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봄에는 철쭉이 만개해서 바래봉 철쭉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여름에는 많은 분들이 지리산의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휴가차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을에는 국화꽃이 피고, 허브 꽃들도 피어 허브향을 한껏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아름다운 지리산의 눈꽃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사계절 내내 지리산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전라북도 남원에 위치한 춘향 허브 마을은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진행 되고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고 향을 맡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이것 뿐 만 아니라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먹을거리가 넘쳤습니다.

 

 

춘향 허브마을 체험 프로그램

 

 

 

허브 쌀강정 만들기

 

리산 자락에 위치한 마을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허브 쌀 강정을 마을 어르신들과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브 화분심기

 

춘향 허브마을에서 직접 재배하는 다양한 허브들을 직접 꾸민 화분에 심어서 집까지 허브향을 담아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브 초콜릿 만들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에 허브 가루를 첨가하여 몸에도 좋고 향도 좋고, 맛도 좋은 초콜릿을 가족과 함께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브 손세정제 만들기

 

신종플루나 감기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허브를 가지고 직접 손세정제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기호에 맞는 향이 나는 손세정제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허브 향초 만들기

 

다양한 허브를 가지고 어린아이들이 손쉽게 향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짧은 시간에 손쉽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허브 비누 만들기

 

아토피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허브를 재료로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허브 비누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허브를 선택할 수 있어서 집에서도 허브향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허브 떡메치기

 

허브를 재료로 떡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떡을 만드는 과정과 몸에 좋은 허브를 쉽게 맛 볼 수 있어서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또한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함께 하셔서 아이들 교육에 더욱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이 밖에도 춘향 허브 마을은 허브를 보고 맛보시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남는 방을 활용하여 고향집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리한 펜션시설도 다수 있어서 여름철 휴가지로 손색이 없는 마을입니다.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길도 느낄 수 있고 맛있는 식사도 함께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많아 지금까지 8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을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리산 춘향 허브 마을의 추진위원장인 강대열씨는 “지리산에 위치한 춘향 허브 마을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곳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유기농 허브 꽃 비빔밥은 춘향허브 마을의 자랑입니다. 사계절 색다른 멋이 있는 춘향 허브 마을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지리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춘향 허브마을의 허브를 체험하는 동시에 농가 소득도 올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춘향 허브마을은 마을 뿐 만이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한 지리산 허브밸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리산 허브 밸리는 지리산의 허브식물 재배에 유리한 입지를 중심으로 허브의 재배, 유통, 가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허브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관광 산업화함으로써 특색 있는 지역발전 및 농가소득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웰방 허브산업 특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춘향 허브 마을과 함께 위치한 지리산 허브밸리에는 지리산 자생 식물관, 허브식물원, 자생식물환경공원, 허브테마 파크, 허브 가공 단지, 허브 농업 지구 등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서 춘향 허브 마을과 더불어 허브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식물원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허브종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허브도 보시고 저렴한 가격으로 집까지 허브의 향을 옮길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리산 춘향 허브마을과 허브밸리에서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남원 허브 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지리산의 웰빙 허브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향도 맡을 수 있고, 맛도 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휴가지 정하시지 못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여름휴가는 지리산의 정기와 향기 있는 마을 춘향 허브 마을로 휴가지를 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춘향 허브마을은 사시사철 허브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고 하니, 휴가철을 놓친 분들께서는 언제든 찾으시면 향기로운 허브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찾아오시는길

 

 

 

 

취재에 협조해 주신 남원 춘향 허브 마을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원 춘향 허브 마을 홈페이지 http://chunhyang.go2vil.org

063-626-2111

 

 

한국농어촌공사

3기 블로그 기자

백 종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