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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준비 궁금하시죠?

농이터 2011. 3. 30. 11:36

 

3박4일간(2011.3.2~3.5) 세계물포럼 준비회의를 위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다녀오신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처 안선주 과장님께서 직접 여행기를 작성해주셨습니다.

 

 

국제회의 준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시죠?

2012년 3월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제6차 세계물포럼(WWF : World Water Forum)준비회의를 위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지난 3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다녀왔습니다.

 

회의일정은 1박 2일이었지만 비행시간으로 인해 이틀이 추가되어 3박 4일이었으며,

같은 아시아권으로 가까운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비행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비행시간에 환승시간을 합치니 한 8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환승 대기시간동안 식사한 쿠알라룸푸르 공항내 식당

 

 

준비회의라고 해서 뭐 거창할 것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준비는 개최국에서 하고 우리가 참석해서 논의했던 것은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하는 부문이죠.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참여하는가와 지금까지의 진행사항 및 발표자료를 상호 토론하고 결정하는 부문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란 논 농업지역에서의 물생태계 국제 네트워크(INWEPF : International Network for Water & Ecosystem in Paddy Fields)로 아시아 논 농업국가 17개국으로 구성된 국제 조직입니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에서 3년마다 개최하며 주요국제기구, 각국정부, 민간전문가, NGO 등 150여개국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물분야 최대 국제행사로 제6차 회의가 프랑스에서 ‘12년 3월에 개최할 게획입니다. 이 행사에 논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농업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을 위해 ‘04년에 설립한 INWEPF도 참여할 계획이며, 금번 준비회의에는 우리나라, 일본 등 5개국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 기념사진 : 5개국 17명

 

 

 

우리나라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박병태 서기관을 대표로 공사에서는 농어촌연구원과 수자원관리처에 근무하는 저를 포함 3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두분은 이미 많은 경험이 있어 첫째날 아침 첫만남에서 상대방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곤 했습니다.

 

이 준비회의는 유선통화와 이메일로 사전에 의견조율을 하였으며 참여국가는 실질적으로 INWEPF를 이끌고 있는 우리나라, 말레이시아에 인근 국가인 태국과 미얀마에서 참석을 했고 회의의제는 5개항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작업반 주제 발표

 

 

 

첫 번째 의제는 제6차 세계물포럼 준비를 참석한 프랑스 출장결과 보고로 INWEPF에서는 일본이 대표로 갔다 와서 이번에 참석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두번 째부터 네 번째 의제까지는 INWEPF에서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3가지 과제에 대해 책임지고 있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의 작업반별 활동경과 및 제6차 세계물포럼 준비계획, 차기 INWEPF 의제에 대해 각국에서 발표 및 논의를 하였으며 세계물포럼 준비는 일본주관으로 회원국간에 조율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다섯 번째 의제는 2012년 1월에 개최하는 아태 물정상회의 준비로 개최국인 태국에서 발표하였으며, INWEPF의 참여 여부는 농업용수와 연관성이 미흡하여 차후 재 논의키로 했습니다.

 

국제회의는 서로 문화와 역사가 다른 많은 나라가 서로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못하여 준비과정 및 회의진행에 어려움이 많으며, INWEPF와 같은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조직은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러나, 회원국들의 공동관심사인 농업용수의 개발과 관리에 대해 상호 비교 및 논의를 통해 각 국의 상황에 맞는 기술과 정책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첫째날 회의 후 일본 측 참석자와 함께, 오른쪽 앞이 안선주 과장님 

 

 

한국농어촌공사

3기 블로그 기자

최 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