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라 하면 막연히 물을 저장하여 물의 과다,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시설로서 물이 필요할 때 쓰는 용수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대구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는 수성저수지는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근 농지에 대한 용수 공급의 목적으로 이용 되었지만, 아파트 건설, 개발로 인한 도시화로 인해 면적이 줄어들고,
본래의 기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휴식, 레저, 조깅과 같이 주민 편의 시설로서 이용되면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1993년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성 저수지 전체를 매입할 목적으로 협의 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가 수성못이 갖는 시민을 위한 공적 기능성과 이용 불편이 없어 예산 승인을 하지 않아 매입이 중단 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전체 수성못 중에서도 못 둑길과 수면 안쪽 섬, 분수대 일대, 북쪽의 하수종말처리장 일부에 대한 소유권만 갖고 있습니다.
수성못은 수면 넓이가 22ha, 저수용량은 75만t 입니다.
현재 대구 시내 저수지의 소유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소유, 관리 하고 있습니다.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런 경우에 수면이나 다른 시설을 이용, 개발 하려면 한국농어촌공사 허락에 의해 이루어짐!
이처럼 수성저수지의 경우 농업용수 공급으로 이용이 중단되고 주민들의 편의 휴식공간을 마련을 위해 해당 구청과의 협의로
무상으로 부속시설의 개발과 이용을 허가하는 편이라며 담당자분이 밝혔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시설에 대한 관리는 해당 구청에서 맡는 것이 관례이며, 차후 편의시설의 관리나 예산 등은 구청 자체 예산으로 충당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부가시설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분수쇼가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계절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3월달인 관계로 작년에 이루어 진 분수쇼의 모습입니다.
음악에 맞춰 레이져 쇼와 화려한 조명 분수쇼. (네이버 출처)
그 외에도 수성저수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부가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2011년 대구 육상선수권 대회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육상로드' 라는 안내기계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깅을 주로 하는 시민들을 위한 운동량 측정 및 방법에 대한 내용도 소개 되어 있습니다.
운동기계와 천연자갈지압보드도 설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D
삭막하고 답답한 도심 한복판에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여가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대구의 기초자치단체들로 인해 관내의 저수지를 다양한 레저와 휴식 시설로 발전 시킴으로써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도심 속 새로운 블루 포인트 (청정지역)로서 저수지가 새로운 개발 가치를 창줄해 가고 있는 대표적인 모습!
매년 이루어지는 대구 폭염축제에서도 이용되며, 바로 옆에 수성유원지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록 본래의 저수지 기능은 하지 않지만 도심 속의 쉼터 역활을 하면서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3기 블로그 기자
노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