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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16

[?장터] 문경전통시장

​ ​ ​ ? 장터 ​ ​ 문경전통시장 ​ ㅡ ㅡ ㅡ ㅡ ㅡ ㅡ ​ 문경전통시장 ​ 하늘을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는 문경새재가 있는 문경에는 1930년대부터 이어져온 문경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특산물인 오미자, 직접 기른 채소나 과일을 파는 할머니들의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문경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 ​ ㅡ ㅡ ㅡ ㅡ ㅡ ㅡ ​ 문경전통시장 ​ 문경은 지역 광산이 폐광된 이후 인구가 많이 줄었지만, 전통시장만큼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어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 옷깃을 여미고 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부터 눈에 띄네요. ​ ​ ㅡ ㅡ ㅡ ㅡ ㅡ ㅡ ​ 문경전통시장 ​ 문경에서는 약돌한우와 약돌돼지를 빼놓을 수 없죠. 이는 약돌을 먹여 키운 한우와..

[?장터] 충북 보은시장

? 장터 충북 보은시장 ㅡ ㅡ ㅡ ㅡ ㅡ ㅡ 충북 보은시장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충청북도 보은에서는 보은전통시장과 결초보은시장이 365일 고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장날이면 아주머니들이 속리산에서 캐온 나물과 버섯들을 바구니에 담아 파는 가족 같은 장터, 보은시장을 함께 둘러볼까요? ​ ㅡ ㅡ ㅡ ㅡ ㅡ ㅡ 충북 보은시장 경상도에서 한양을 가기 위해서는 보은을 거쳐야 했기에 조선시대부터 보은은 교통이 발달한 지역이었습니다. 조선시대 보은의 특산물은 대추였는데, 병충해 때문에 한동안 재배되지 않다가 2007년 복원해 현재 보은을 대표하는 작물이 되었어요. ㅡ ㅡ ㅡ ㅡ ㅡ ㅡ 충북 보은시장 이른 아침부터 도로가에 자리를 잡은 아주머니들은 속리산에서 나물과 버섯을 캐와 팔고 있었습니다. 손님이 찾는 것이라면..

[?장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 ​ ? 장터​ ​ ​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 ㅡ ㅡ ㅡ ㅡ ㅡ ㅡ ​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 ​ 청주의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큰 시장이자 충청도에서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한 육거리종합시장은 전국 5대 전통시장이기도 합니다. 1,200여 개 점포가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ㅡ ㅡ ㅡ ㅡ ㅡ ㅡ ​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 ​ 육거리종합시장 입구에 서니 한옥으로 꾸며진 입간판이 고풍스러운 멋을 뽐내고 있었어요. 비 내리는 거리의 풍경과 밝게 전등이 켜진 시장 안의 모습이 어우러져 어쩐지 즐거운 시장 나들이가 될 것 같았어요. ㅡ ㅡ ㅡ ㅡ ㅡ ㅡ ​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 ​ 농수산물을 파는 메인 골목에는 남편과 20여 년 동안 김 장사를 하고 있다는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충청도는 ..

[?장터] 수원남문시장

? 장터​ 수원남문시장 ㅡ ㅡ ㅡ ㅡ ㅡ ㅡ ​ 수원남문시장 계획도시인 수원에는 우리나라 성곽문화의 백미로 꼽히는 수원화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원화성 남문인 팔달문 주변에는 9개의 시장이 있는데, 이 시장들을 통틀어 수원 남문시장이라 부른다고 해요. ㅡ ㅡ ㅡ ㅡ ㅡ ㅡ 팔달문시장 팔달문시장은 화성행궁 축조 당시 정조가 직접 만든 시장으로, 역사상 유일하게 왕이 만든 시장이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옷가게 사장님은 "이 자리에서만 옷가게를 50년 동안 했다"며 멋진 포즈를 취해주셨어요. ㅡ ㅡ ㅡ ㅡ ㅡ ㅡ 지동시장 지동시장은 1970년대 형성된 시장으로 순대, 정육을 팔아요. 유명한 순대타운으로 들어서자 호남순대, 고향집, 전라도집 등의 상호들이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철판 위에 푸짐하게 올려진 ..

[?장터] 고창 전통시장

? 장 터 ​ ​ 고창 전통시장 ㅡ ㅡ ㅡ ㅡ ㅡ ㅡ ​ 고창 전통시장 ​ ​ 고창전통시장은 고창군 내 6개 시장 가운데서도 중심이 되는 대표 시장입니다. 2015년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을 추진하여 지금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창전통시장을 둘러볼까요? ​ ㅡ ㅡ ㅡ ㅡ ㅡ ㅡ ​ ​ ​ 시장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1964년부터 이어져 온 고창전통시장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천장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네온사인이 켜져 있는데요. 오래 장사를 해온 분들이 많기에 무병장수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시장입니다. ㅡ ㅡ ㅡ ㅡ ㅡ ㅡ 전북 서남단에 위치한 고창은 서쪽으로는 서해가 동쪽으로는 노령산맥이 인접해 있어 농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특히 수박과 장어, 복분자가 유명하죠. 그밖에 꽃송이버..

[✍️장터 에세이] 제주지역본부 고선혜 차장의 추억 송송, 이야기 한 스푼

#보성시장 #엄마와_장보기 제주지역본부 고선혜 차장의 추억 송송, 이야기 한 스푼 "선혜야 시장가자~" 우리 엄마는 저녁 찬거리를 사러 시장에 갈 때면 나를 꼭 데리고 나가셨다. 나를 혼자 두고 나가기 걱정스러우셔서 그런 것이겠지만, 나는 어머니와 시장을 가는 날이 좋았다. "좀 보고 가세요~" 나는 엄마 손에 붙들려 이런저런 찬거리를 신기하게 구경하곤 했다. 고등어자반과 나물거리 등 찬거리를 사고 나면 엄마 손에는 까만 봉다리가 잔뜩이었는데, 그래도 내 손을 놓지 않았다. 좌판 행상에 내놓은 예쁜 구두며 인형, 머리핀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나를 잡아끌던 가난한 시절의 우리 엄마. 당시 엄마는 지금의 내 나이보다 어렸다. 싱싱하고 예쁜 과일은 비싸서 못사고, 떨이로 남은 과일마저 깎아달라고 실랑이 벌이던..

[?장터] 제주 동문시장

​ ​ ​ ? 장터 ​ ​ 제주 동문시장 ​ ​ ㅡ ㅡ ㅡ ㅡ ㅡ ㅡ ​ 제주 동문시장 ​ ​ 수려한 자연환경 덕분에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제주에는 그 어떤 유명 관광지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동문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문시장에서 제주를 느껴볼까요? ㅡ ㅡ ㅡ ㅡ ㅡ ㅡ ​ ​ 여행객들이 발길이 멈추지 않는 이상 동문시장은 365일 내내 분주함을 잃을 일이 없습니다. 명실상부 제주의 상업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동문시장은 제주에서 규모도 가장 큽니다. 제철 수산물부터 각종 농축산물과 특산물, 빛깔 좋은 과일부터 별미 주전부리까지 제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ㅡ ㅡ ㅡ ㅡ ㅡ ㅡ ​ ​ 사시사철 제철 생선과 해산물이 입하되는 수산시장은 단연 동문시장의 꽃..

[?장터] 광양 5일시장

​ ​​ ? 장터 ​ 광양 5일시장 ​ ​ ​ ㅡ ㅡ ㅡ ㅡ ㅡ ㅡ ​ 광양 5일시장 ​ 광양은 육해상 교류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식재료가 풍부합니다. 뒷자리가 1과 6으로 끝나는 날마다 5일장이 열리는 광양 5일시장. 다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광양으로 떠나볼까요? ㅡ ㅡ ㅡ ㅡ ㅡ ㅡ ​ 광양만은 남해반도가 천연 방파제 기능을 해 물결이 항상 잔잔하고 수심이 깊습니다. 그만큼 대형 선박이 오가기 편리한 곳이지요. 이러한 장점 덕에 해상교통의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 하동의 화개장터와 구례, 곡성 등 내륙과도 교류가 잦아 물류 교류의 허브였답니다. ㅡ ㅡ ㅡ ㅡ ㅡ ㅡ ​ 광양 5일시장은 멋스러운 아케이드 지붕으로 덮여 있어 365일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

[?장터] 서천특화시장

? 장터 ​ ​ 서천특화시장 ㅡ ㅡ ㅡ ㅡㅡㅡ 서천특화시장 충청남도 서천은 서해에 인접해 있어 다양한 수산물이 가득합니다.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수산물과 시장 상인들의 활력이 가득한 서천특화시장 나들이. ㅡ ㅡ ㅡ ㅡㅡㅡ 조선시대에는 현재 위치가 아닌 웃다리말 동쪽과 서천군 신송리에 장이 섰습니다. 그러다 서천지역 인구가 늘어나면서 상인들이 많이 드나들기 시작했고, 서천시내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게 되었죠. 이후 2001년 현대식 특화시장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서천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이 되었습니다. ㅡ ㅡ ㅡ ㅡㅡㅡ ​ 서천수산시장의 대표 상품은 박대, 대하, 전어, 꽃게, 주꾸미, 광어, 도미 등의 수산물입니다. 수산물동에 들어서자 서해에서 잡아온 각종 수산물이 수조를 가득 채우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었고,..

[✍️장터 에세이] 서천지사 박진미 과장의 추억 송송, 이야기 한 스푼

#서천특화시장 #친정엄마 서천지사 박진미 과장의 추억 송송, 이야기 한 스푼 "진미야! 장바구니 잊지 말고 챙겨!" 어려서부터 같이 시장 나들이를 다니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장터 구경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서천시장에 5일장이 설 때면 나를 꼭 불러서 함께 장 구경을 다니곤 했다. "보고 가셔유~!" 시장 상인들의 열띤 목소리와 왁자지껄한 분위기, 어쩐지 시장에서는 마음이 들뜨곤 했다. 친구는 딱히 살 것도 없으면서 이런저런 잡동사니를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친구를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나는 함께 손을 잡고 다녔다. "뻥이요~!" 뻥튀기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면 친구는 내 귀부터 가려주었고, 장터에서 상인들이 파는 따끈한 오뎅이나 꽈배기 같은 것을 사서는 내게 먼저 양보해주곤..